일본 이주 생활 3년차, 벽에 구멍하나 뚫는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야칭(월세) 생활이 끝나고, 우리집 마련을 이룬 뒤, 마음 편히 집안을 꾸밀 수 있게 된 환경이 주어져도 막상 천장이나 벽에 작은 구멍을 내려해도 망설여지고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생각하게됩니다. 집안을 꾸미는데에 많은 분들께서도 역시 예쁜 계절꽃이 핀 작고 큰 화분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지난 수년간 무리한 욕심과 정보와 지식이 부족한 식물기르기 초심자 상태로 시작해 만남과 작별을 반복해야했던 불쌍한 꽃들이 얼마나 많은지... 현재는 새로운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좀더 식물에 대해 공부를 하여 1~2년 넘게 함께하고 있는 녀석들에게 참으로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작된 우리집 공중 그린생활. 참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