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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인기맛집 "츠바메" SNS에서 지금 대 인기의 런치를(쇼와시대 레트로풍 밥집)金沢ツバメ

2021. 6. 3.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인기맛집 "츠바메" SNS에서 지금 대 인기의 런치를(쇼와시대 레트로풍 밥집)金沢ツバ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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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의 쇼와시대 레트로풍 밥집

「お食事Bar つばめ」

식사 Bar 츠바메(제비)

 

 


 

 

가나자와의 산 중턱 마을에 작년 2020년 가을, 제비라는 Bar가 오픈했습니다. 우리부부의 가나자와 구루메 체크 리스트 목록에 들어있던 곳이 바로 이곳 츠바메 라는 Bar인데요.  이름처럼 저녁엔 BAR를 운영하고 낮에는 11시무렵부터 런치 식사가 가능한 식당으로 운영되고있습니다. 츠바메의 위치는 히가시차야에서 차로 몇분거리. 산쪽 교차로에서 도보로 5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0년된 고민가를 리노베이션한 , 마치 쇼와시대의 어떤 멋진 정원을 가진 가정집에 방문해 잘 차린 한상차림을 접하고 온 것 같은 느낌마져 들었던 공간. 

 

다소 불편한 점일지도 모릅니다만 (저희는 딱히 불편하진 않았어요) 주차장 문제가 상당히 어려우실 수 있어요. 구글 맵을 보기보다 인스타에 가게측으로부터 올려진 지도를 보는것이 훨씬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츠바메 공식 인스타(https://www.instagram.com/tsubame_2020/)

츠바메 구글 맵 확인하기 > 클릭

 

잇코다테가 즐비한 오르막 도로를 올라가면서 주차장을 찾기란 어렵고 또, 신사 옆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눈에 잘 보이지 않거든요.

그래도 주소 입력하셔서 네비게이션 확인하시면서는 충분히 찾아내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혹시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인스타를 먼저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저는 전화로 좌석 예약을 할때에 카메라 촬영에 대해서 미리 여쭤보았어요. 가게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촬영을 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곳인지 (사람들끼리 붙어앉거나 하면 촬영하며 민폐가 될 수 있기때문에요) 확인차 전화로 미리 말씀드린 것인데요. 촬영은 OK. 다른 분들께 피해가 되지 않도록 부탁한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저역시 "周りに配慮しながら撮りたいと思ってます”(주변에 배려하면서 찍으려고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그럼 전혀 괜찮다고 답을 주셨어요. 또한 인터넷에 정보를 올리는 것 역시 OK 입니다.

 

 

가게에 도착하니 커플 한팀이 기다리고있고, 마침 오픈시간이 다 되어 도착했기때문에 (오픈시간을 예약시간으로 잡아두었어요) 직원분이 밖으로나와 예쁜 푸른색의 노렌을 걸고 안내를 시작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고민가에서 운영되고있는 식당들을 일부러 찾고 있는데요. 낡은 고민가를 리노베이션해 운영하는 곳에서 먹는 식사는 또다른 감각들을 깨워주기 때문이예요. 바로 오랜 건물들이 큰 자연재해가 없어 오래 보존되어있을 수 있었던 가나자와의 지역 특성상 접할 수 있는 특권같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츠바메 영업시간 

 

주소 : 石川県金沢市山の上町11−1

월요일과 목요일은 휴무

문의 : 0762096161

영업시간(런치/낮영업) : 11:30 ~ 14:30

(예약없이 방문이 어려울 정도로 붐빔)

 

>>디저트만 주문 가능한 "카페타임"

14:30~해질무렵

>> Bar 타임

18:00~22:30

 

가게에 들어가면 곧바로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어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빨간 철 신발장을 보니 어린시절이 잠깐 생각났습니다.

저의 세대는 거의 나무로 뚫린 신발장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서 일본의 레트로 색감이 뭍어났어요.

 

 

역시 바를 운영하는 곳이니 여기저기 다양한 술이 상단 선반에 진열되어있습니다. 매장의 메인은 정원이 보이는 디귿자 카운터석 Bar형태였어요. 2인식 앉으면 레지부분을 제외하고는 8명에서 9명까지도 앉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른 테이블 석은 아마도 4인석 2개, 그리고 2인석 2개정도였던 것 같아요. 내부는 그다지 밝거나 하지 않았지만, 한쪽 면이 대부분 창으로 되어있어 정원으로 바로 연결되었기때문에

Bar만의 아늑함과 자연햇살이 반반 섞여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요. 그리고 맛있는 냄새가 키친으로부터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대 인기의 오히츠밥의 정식(おひつご飯の定食)1,496엔

목재의 오히츠 안에 밥을 따끈따끈하게 밥을 담아주고, 식더라도 맛있게 식기때문에 밥먹는 내내 쫄깃하기까지한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츠 정식을 판매하는 곳은 대부분 밥을 리필받을 수 있는데요. 저는 따로 리필을 하진 않았고, 남편은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동그란 목재 트레이안에 7~8가지 종류의 정갈한 반찬. 밥과 된장국 그리고 디저트까지 제공되는 대만족스러운 세트입니다.

대부분 간장이 들어간 조림계가 많고 오이의 개운한 향이 느껴지는 시원한 샐러드. 그리고 절임, 달콤한 계란말이와 가라아게까지.

접시의 모양과 음식들의 색채등이 만나 풍부한 시각적인 만족감도 주는데요. 무엇보다도 흰 윤기가 흐르는 쌀밥에 먹으니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아마도 반찬들은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변화하는 듯 보입니다. 

 

유튜브에서도 방문한적이있고, 그리고 지난 포스팅으로(아래 링크 참고) 업데이트 했었던 가나자와 디저트 가게 "층층분의 링고" 기억하시나요? 고슴도치카페와 겸하고 있어 사과 탕후루 메뉴를 먹으면서 고슴도치에게 먹이를 주거나 볼수 있었던 타테마치의 재밌는 카페였는데요. 저희도 늘 눈으로만 눈여겨보다가 하루 날잡아서 들어가 정말 맛있게 먹고왔던 기억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어요.

 

또 이 카페가 그 뒤에 폐점을 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그 층층분의 링고 사과 탕후루를 바로 이곳 츠바메에서 디저트 메뉴로 따로 만날 수 있다는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층층분의 링고에서 층층은 아마도 고슴도치의 날카로운 털 관련해 만들어진 브랜드네임이 아닌가 싶은데요, 층층분의 링고에서 

"ごりんのりんご飴"고린노링고아메 로 이름을 바꾸고, 이곳 츠바메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게 되었다고해요.

 

사장님이 같은분인지, 아님  콜라보를 통해서인지, 아무튼 메뉴를 이곳에서 정식을 주문했을때에 디저트로 4~5조각정도 소량 나오고, 14:30 분 부터 시작되는 카페 타임에서 하나의 메뉴 (사과 1개의 탕후루) 로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것에 내심 폐점한 사실에 아쉬웠던 마음이 싹- 사라졌답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요) ⠀가나자와에서는 가나자와 내에서 상점끼리 콜라보를 많이합니다.

 

가나자와의 층층분의 링고, 어떤 카페였는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참고해주세요 ☺️

 

https://marukokurashi.com/35

 

가나자와 사과탕후루 전문점 "층층분의링고"다녀온 주말일상

가나자와 사과탕후루 전문점 "층층분의링고"다녀온 주말일상 지난 가을, 구름한점 없던 가나자와의 가을 하늘을 만끽하며 또한번 쥬모쿠공원에 피크닉도 다녀오고 여기저기 산책하며 시간

marukokurashi.com

 

 

 

 

 

ごりんのりんご飴, 고린노리고아메 인스타에 들어가보니 츠바메의 가게로 안내가 되고있네요. 개인적으로는 고슴도치 카페와 겸할때보다는 훨씬더 나아진 느낌이 듭니다.  츠바메의 식사 후 디저트로 가볍게 제공되면서 손님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될 것 같은데 이게 정말 어찌나 맛있던지 혼자서 "겉에 설탕에 위스키를 넣었나? 럼주를 넣었나? 이거 왜이렇게 맛있지?" 라며 한참을 감탄했어요.

 

정가한 일본식 정식 식사를 마치고, 입안에 들어온 사과 탕후루는 행복의 맛 그 자체였습니다. 

 

가나자와에 살면서 관심이 많아진 새의 종류들 . 생활에서 너무나 많이 만나고 있는 츠바메(한국살면서 참새와 비둘기 본만큼 저는 이곳에서 츠바메를 많이 보고있어요) , 그리고 오래된 일본 건물들. 이것들이 모두 만족될 수 있었던 저의 최대의 관심사들의 집합소가 아니었나 싶은 가게였습니다. 런치로 소고기 메뉴도 있었는데요. 다음 예약에서 꼭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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