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여름은, 뜨거운 햇살 아래 갖가지 야채들을 바싹 말려 다양한 요리에 첨가하는것에 푹 빠졌었던 계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 그리고 인스타그램과 같은 기타 SNS로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구독자분들과 함께 했습니다만, 까마귀의 "까"도 몰랐던 이사오기 전의 생활에서는, 참으로 불필요하게 신경쓸 겨를 없이 마음껏 야채를 내다 말리고, 처음 맞이하는 다양한 경험들에 즐거웠던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동네가 참 깔끔했었고, 그것은 결국 그 동네의 지자체분들이 마을을 깔끔하게 잘 관리해오고 잘 리더해온 이유였습니다. 현재 이사한 곳은 가나자와 메인 관광지가 코앞인데 오히려 이전에 살던 동네 보다는 까마귀가 많아져 함부로 야채를 내다 말리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부담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