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나에게 노크했다. 우리시대의 싸이월드는 어떤 존재였는지 시간이 지나서도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 그 언젠가는 어딘가에서 결국엔 꽁꽁숨겨뒀던 감성을 꺼내야만 하는 예정된 결과였다.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넓다란 사진 앨범에 비닐을 벗겨 사진을 붙여 보관했던 때와는 다르게말이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시간여행을 하고있다. 그 언젠가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디지털 사진들과 현재의 내 인생의 주인공인 음악들을 묶어 작은 앨범 공간으로 꾸려가던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처럼, 요즘 한명두명, 다시 싸이월드 미니홈페이지에 작게나마 생각과 고뇌를 기록하는 지인들이 많아지고있다. 타인으로부터의 반응은 느리거나 없을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그것이 상관 없는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누군가의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