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에 이주한 뒤 부쩍 마음에 드는 식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빨간 열매가 열리는 난텐계의 나무, 그리고 난텐이라는 식물의 종은 꽤 다양하므로 입의 길이나 형태 등에서도 분류가 나뉘게 됩니다. 처음 가나자와 이주가 결정되고, 부동산 업무를 보러 잠시 가나자와에 들렀을때에 처음 마주한 전통건물이 가득했던 골목 "히가시차야 가이"에 많은 가게의 앞에 붉고 예쁜 자태로 자리하고 있던 나무. 이름이 너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코타츠에 전원을 켜두고 아침 컴퓨터 업무를 보고 있을 때 즈음, 다소 사이즈가 있는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두리번거리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집 주변에서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본 적도 없는 살짝 회색빛이 돌고 아랫배 쪽부터 꼬리까지 하얀 털인 새 한 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