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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여행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2021. 8. 15.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여행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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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의 고민가에서 느끼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가나자와까지 와서 대만요리를 먹을 필요가있어?!"

라고 의문을 갖게 되시는 분들께,

일본의 특유의 오래된 고민가에 앉아 느긋한 시간을 보내며

가볍지만 진득하게 먹을 수 있는 두 테마를 가진

대만 식당을 즐거운 한끼의 식사로 접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어요.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스치탄(四知堂)"

 

주소 :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오와리쵸 2쵸메 11-24

(오미초시장에서 히가시차야 걸어가는 도로변 좌측)

 

영업시간 : 수요일 매주 휴일

오전 8:00~오후16:00 / 오후 17:30 ~ 21:00

 

주차장

인근의 유료주차장 이용

 

일본의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 등에 대한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8월 2일 (월)~8월 31일(화) 사이, 17:30~20:00의 단축 시간 영업으로 운영됩니다.

 

﹅ 휴무인 수요일과 월요일, 화요일 영업은 예약으로 받고 있습니다.

﹅ 예약 희망 일시를 요청하고 가게로부터 확정 연락이후 예약이 완료됩니다.

연락은 메일 혹은 전화로.

﹅ 테이크아웃은 전화로 받음.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대중교통 이용없이도 잘도 걸어다니는 나. 

평소 자주 걸어다니는 길목중 하나인 이곳은 가나자와시 오와리쵸2쵸메에 자리잡은

무척이나 오래된 고민가의 리노베이션 건물. 대만요리점 "스치탄" 입니다.

 

현존하는 가나자와의 대만 요리 전문점 중에서 가장 핫한곳.

현지 일본에 살고있는 대만사람들을 비롯해 대만요리를 먹어보지 못한 일반인들에게도

어렵지않은 맛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핫한 곳이예요. 

특히나 대만요리에대해서 잘 모르는 저에 대해서도 말이죠.

 

대만요리 전문점 스치탄은 

3가지의 타임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런치나 디너타임은 각각 식사를 드실 수 있는 좌석 방향이 다름으로

알고계시면 좋을거예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3구역으로 나뉜 대만요리전문점 스치탄의

런치타임 방문 후기를 기록해보려고합니다.

 

다음은 가나자와 대만요리 전문점 스치탄의 

운영 시간이예요.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 카페시간 >10 : 00-16 : 00

 

좋아하는 대만 차 + 구운 과자
세금 포함 1,200 엔

 

・ 紅韻紅茶(무농약 / 유기농 / 手摘み)
・ 茉莉花茶(純花香付 / 中国緑茶ベース)

・ 羅娜山烏龍茶(軽発酵 / 軽焙煎 / 手摘み)

 

 

< 런치시간 >

11:00-14:00

 

魯肉飯 혹은 鶏肉飯(닭고기밥)+디저트+음료
세금포함 1,500엔

牛肉麺(쇠고기국수)+디저트+음료
세금포함 1,700엔

 

 

< 디너 >

18:00-22:30 (평상시)
17:30-20:00 (영업시간 단축시)

 

전채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단품으로 제공.
예산에 따라 코스 요리도 제공.
음료는 천연 와인을 시작으로 보유하고 있음(현재는 주류의 제공을 중지 중)
무알콜 맥주와 와인, 칵테일을 즐길 수 있음.

※일본의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 등에 대한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8월 2일 (월)~8월 31일(화) 사이, 17:30~20:00의 단축 시간 영업으로 운영됩니다.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가나자와의 대만요리 전문점 스치탄은 오미쵸시장에서 히가시차야로 걸어가는 길목의

좌측 지대에 위치한 , 도로변에서도 확연히 눈에 띄고있는 커다란 고민가 건물에 자리잡고있어요.

 

대만 요리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저, 종종 남편으로부터 대만요리도 맛있다. 대만에도 꼭 한번 가보자

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던 저인데요. 남편은 한국에서 회새상활을 하기 이전에 대만에서

오랜기간 해외 직장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외국 음식들이 일본에 들어오면 유난히도 달고 짜고 일본화가 되어 판매된다고 한다지만

이곳 스치탄은 남편도 저에게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본토의 맛과는 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마치 한국의 김치찌개가 일본에서는 조미료가 나는 맛으로 달짝지근하게 판매되는 것과 같은 느낌이련지요.(웃음)

 

가깝고도 먼 일본이라지만, 저에게 대만 역시 가깝지만 왠지 먼 나라였습니다. 

유일하게 종종 찾고 있는 대만 요리전문점.

저에게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대만요리는 일본에서인것이고, 그리고 그 느낌은 굉장히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남편은 이것저것 소개하고싶다며 자신이 알고있는 메뉴란 메뉴는 전부 주문했는데요,

둘이 먹기엔 좀 많았을법도 한 메뉴들, 하나하나씩 기록해보도록할게요.(웃음)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런치 타임의 식사공간은 기본적으로

가게 입구쪽의 좌석들을 이용하는 듯 해요.

 

가게 바깥쪽에 세워져있는 메뉴판에서 메뉴를 본 뒤

가게에 입장해서 바로 보이는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선 결제를 합니다.

⬇︎

번호표를 주시는데요 번호표를 가지고 

원하는 자리에 앉아있으면 메뉴를 가져다주세요.

⬇︎

다 먹은 뒤에는 먹은것을

테이블 위에 그대로 두고 옵니다.

 


카운터의 벽 뒷쪽은 주방과 Bar좌석이 있구요, 다수의 테이블이 있는 "블랙컬러"의 인테리어입니다.

가게에 입장했을때 바로 보이는 인테리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 참으로 색다른 느낌의 인테리어예요.

별일없으면 대부분 런치타임은 가게의 입구쪽에 넓다란 나무 판자 위에 모두 작은 테이블을 두고

서로 마주보고 앉는것이 아니라 정면을 보고앉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때에따라 좌석이 다 차면 런치타임에도 안쪽으로 입장해 

식사를 할 수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타이완 메뉴 인기 넘버 원이라는

루-로-항. (魯肉飯)

금액은 910엔 / 곱배기는 1,010엔

 

이녀석은 정말 맛있어서 곱배기로도 먹을 수 있을 메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타이완의 대표적인 돼지고기 덮밥이라고 하는데요. 대체적으로 달짝지근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유독 한국의 짜장면이 생각나던 그 맛....(웃음)

 

일본의 규동이나 덮밥같은 단품 주식으로 먹는 덮밥은 아니고

일본 식당의 쌀처럼 다른 여러 반찬들과 함께 먹는것이 전제가 되고 있다고하네요.

 

양적으로도 일본의 덮밥 기준, 더 작고 밥 그릇에 넣는것이 일반적.

대만에서는 무척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이라고해요.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지로우항 / 鷄肉飯(ヂィローハン)

금액은 910엔

 

언제먹어도 맛있는 닭고기. 아무래도 달짝지근한 양념이 가득했던 돼지고기덮밥인 루우로우항보단

삿빠리!, 정말 산뜻하고 깔끔하게 속을 채울 수 있었던 메뉴가 아니었나 싶어요. 

루우로우항을 비워내고, 두번째로 이 메뉴를 먹었을때에 

"아, 대만요리는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말이 이런 느낌인 것이구나" 싶었지요. 

 

이 메뉴의 발상은 최초 닭고기가 아니라 칠면조 고기/호우치火鶏(ホーチー)였다고 하는데요,

닭고기를 사용하는 가게도 있습니다만 칠면조 쪽이 살코기가 많아 가게를 운영하는데 효율적이라고(웃음)

 

제가 좋아하는 고수도 올려져있어 더더욱 합격!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Hummm.....이건 뭐였더라. 앞서 보았던 지로우항과 같이 잘개 찢어놓은

닭고기가 올려져있는데요. (+내사랑 고수도)

정말 먹기 쉬운 닭고기 야채죽과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녀석 하나만 먹어도 참 배부르고, 저처럼 위가 약한 사람들도 소화 잘 될 것 같고 말이예요.

이건정말 테이크아웃으로 별도로 주문해서 포장해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타이완의 스위츠라고 하던 토우화 / 豆花(トウファ)금액은 810엔 입니다.

토우화는 두유를 사용하고 시럽이나 과일을 토핑해 먹는 대만의 인기 스위츠라고 하는데요,

일본에서도 젊은층을 시작으로 큰 주목을 받고있다고 해요.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요, 이 토우화는 지역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다르다고해요.

화남지방, 홍콩, 대만에서는 달콤한 맛과 토핑으로.

중국 북부에서는 짠 맛, 중국 서남 지방에서는 매운 맛으로 먹는다고합니다.

 

첫 인상은 뭔가 굉장히 많이 올려져있던 느낌, 시각적으로는 딱히 끌리진 않았지만,

맑은 수프같은 액상이 아니었다면 저는 먹으려는 용기를 좀처럼 내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외관상으로 나쁜 메뉴도 아니였고, 예쁘게 모양내 만들어진 것만이 스위츠가 아닌것.

나의 편견을 버리고 한입 떠 먹는 순간, 건강한 견과류들이 고소하게 씹히고

그리고 달콤했습니다. 

 

제가 먹은 스타일은 어느 지역의 스타일일까요?

 

 

 

 

가나자와에서 만나는 대만요리 "스치탄(四知堂)"

 

먹기 전 진지하게 사진을 찍는 자. (웃음)

주문한 메뉴들이 전부 입맛에 잘 맞아서  정말 싹싹 비워먹을 수 있었지요.

 

고즈넉하고 오래됬다고 하기엔 너무나 깔끔했던 외관에 끌려 호기심이 생겼던 가게.

식물을 좋아하는 제가 좀더 가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원하게 잘 자란 나무들을 

⠀꽤 멋지게 가꾸고 있는 점원들.

 

먹는것을 좋아하는 저는 처음 가는 식당은 참 많이 낯을 가리기 마련인데요.

무언가에 홀린듯 자연스럽게 방문해 대만에 대해 나보다는 좀더 잘 알고있는 남편이

자연스럽게 메뉴를 안내해준 흐름.

 

처음으로 먹는 대만요리가 일본에서인것이 무척이나 아쉽지만,

정말 하늘문이 열리고 코로나 시대가 좀더 잠잠해지고

해외의 왕래에 무리가 없어지는 그 시기가 온다면

가장 먼저 가고싶은 해외여행은 사실 대만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급 상승하였어요.

 

본토의 맛을 꼭먹어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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