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 . . 작은 소도시를 여행할 수록 "내 예상에 빗나갔다." "내가 모르는 틈새를 파고드는 매력" 등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지, 저렇지 라는 자만한 예상을 특유의 조용함으로 잠재우는듯한 여행이, 바로 가본적 없는 소도시를 여행할때가 아닐까 싶어요. 저역시 30여년 넘게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30대 중반이 되서야 가나자와시를 삶의 공간으로 선택해야했고, 익숙해지는데 2년, 이제 좀 알아갈 것 같은 5년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시카와현은 정말 낯설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시카와현으로의 이주를 결정했을때, 가장먼저 지도를 보며 "어디있는데? " 라는것이 저의 질문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관심 밖의 테두리에 있었기 때문이었을겁니다. 일본 여행이라고는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