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쉬기 좋은 가나자와카페 안녕하세요 가나자와 쿠라시중인 한국인 아내 마루짱입니다. 요즘 날씨가 계속 흐림에 ,먹구름에, 소나기에, 카미나리 듬뿍 쏟아주시는 하늘덕분에, 화창하게 맑았던 가나자와의 하늘이 내심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은 꽤 강했어도, 음악을 들으며 여기저기 동네를 누비던 불과 몇주전의 시간들이 생각났어요. 가나자와로 이주한지 이제 9 개월째로 접어 들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밖에도 나가기 싫었을정도로 낯가림이 심했고, 여기저기 주의깊게 경계하느라 진이 빠질 정도였지만, 이제는 그렇게도 추억이 많았던 도쿄보다도 더, 저는 제가 살고있는 이곳과 가까워지고 마음속으로 친애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일본인 남편과 함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지금 이렇게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