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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오일한스푼 식초두방울
비오는날 아침의 닭봉 포토후
2020. 3. 21.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비오는날 아침의 닭봉 포토후
비오는날 아침의 닭봉 포토후
기름기가 적고 야채가 듬뿍 들어간 건강식 포토후. 요즘 가나자와 날씨가 참 만만치 않은데요, 한국도 엄청 춥다고 들었지만 가나자와는 온도의 차 보다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기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어제 20도까지 올라갔던 말도안되는 12월의 기온이 오늘은 10도가 뚝 떨어져 그래도 영상 10도.(웃프네요 ㅋㅋ) 하지만 언제 어떻게 얼음이 떨어지고 비가 내릴지 모르는 요즘 날씨에 저또한 긴장 바싹 하고 있는 상태랍니다.
오늘 아침에도 비가 내려 다소 쌀쌀한 날씨에, 전날밤 미리 만들어둔 닭봉 구이를 퐁당 빠뜨려 최대한 기름기를 없게 만든 건강식 야채 포토후를 아침 식사로 준비했어요.
닭봉 손질에 대해서도 일본 내에서는 참 다양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물에 씻으면 좋은성분이 함께 씻겨 내려간다, 우유에 넣지 않는것이 좋다 등등. 잡내를 잡기위해 시행하는 기본적으로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방법들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더 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고있어요.
일단 저는 사온 닭봉을 키친페이퍼로 겉표면의 물기만 살짝 제거해주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사실, 이 포토후에 들어가는 닭봉은 별도의 작업을 거쳤어요.
레몬 소스를 입혀 전날밤 오븐에 한번 구워주어 기름기를 빼내주고,
하나하나 랩핑해서 냉동 보관을 해둔 상태였습니다
[레몬소스 닭봉양념]
다진마늘
말린고추 슬라이스(매콤해요)
레몬 3분의1쪽 즙
많은양의 후추 (통후추를 갈았어요)
위의 양념을 닭봉에 버무려
오븐에 구워주세요.
다른 방법으로 닭의 잡내를 잡는것도 잡는것이지만, 닭고기에 레몬즙을 사용하여 향이나 맛을 입히는 것 또한정말 새롭고 맛있게 요리가 가능한 또하나의 방법이기도합니다. 지난번 올린 포스팅에서도 육류에 레몬 슬라이스를 함께 넣어 냉동고에 보관한다고 말씀드리기도 했었는데요, 저처럼 육류에 잡내를 너무 잘 느끼고 거부감이 드는 예민한 분들께 추천하는것이 바로 레몬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1.손바닥만한 좁은 냄비에 (스프를 넣으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는 폭)
500ml정도의 물을 사용하여 콘소메를 적당량 넣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반 다시를 활용한 스프를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2.가장먼저 덩어리채로 잘라낸 양배추 (삼각꼴 사이즈의 덩어리 양배추만큼 잘라냈습니다)를
넣어 중불에 끓여줍니다.
3. 닭봉과 감자(반토막), 당근을 넣어줍니다.
4. 브로콜리는 맨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이번요리는 닭봉이 90프로 익은 상태로 시작하는 요리이기때문에
조리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요. 전날 미리 오븐에 구워 거의 익은 닭봉으로
만드는것을 염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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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토후의 특징은 최대한 기름을 빼고 사용하도록
그리고 야채가 풍부하도록 , 스프에만 간이되어있어 조화를 이루는 조리법인데요.
조리법이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간단한 요리라서
요즘같은 쌀쌀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건강식 포토후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밥은 한결 가볍게,
아주 작은 미니 오니기리 하나 샐러드 위에 얹어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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