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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오미초시장】현지인 추천 "오오쿠라"스시 카이센동 후기

2023. 6. 29.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오미초시장】현지인 추천 "오오쿠라"스시 카이센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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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주는 추천점수 : ★★★★☆

2. 상점명 : 오오쿠라스시

3. 지역 :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4. 상점위치 : 오미초시장 내부, 에무쟈백화점쪽 입구쪽(金沢市下堤町38)

5. 분위기 : 대체적으로 시끄럽지 않고 점잖은 분위기. 자잘한 시장의 백색소음이 있음.

 

 

카이텐즈시

오오쿠라

大倉

주소 : 金沢市下堤町38

영업 시간 평일 10:30~18:00(정기 휴일:수요일)

토 일요일 10:30~19:00

가나자와에 초밥집... 입이아플정도로 많지요.

그래도 존재하는 상도덕을 지키며 자신들의 가게들을 어필하고는 있습니다만

내/외국 관광객들이 밀집하는곳인 만큼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 외관을 다듬거나

바깥으로 나와 큰 소리를 내며 호객행위를 하는 등,

나름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고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열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이 와중에 조용히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또하나의 스시집이 있습니다.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현지인들(동네주민들) 이 1인이서도 런치를 먹고가는 가성비 괜찮은 곳.

대부분 런치 드시러 온 동네분들. 왠지 정겹습니다.

<오미초시장에서는 현지에 사는 중년~할머님들이 런치마다 몰리는 곳이

맛집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 대부분 친절함.

* 이곳 런치의 미소시루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풍미가 대단한 맛.

*오미초시장 입구쪽에 근접해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가는 방법

길 건너편 에무쟈 백화점과 가까운 쪽의 오미초시장 입구로 들어가셔도 좋고요.

오미초 시장 내부에 들어가셔서 정 중앙에 교차로 같은 곳이 나오면(사거리같은 느낌)

 

 

천장에 붙어있는 시계아래에 천장쪽을 보시면 "エムザ”에무쟈(백화점이름) 라고 푯말이 보입니다.

그쪽 방향으로 쭉~! 바깥 외부 도로가 나오는 쪽으로 걸어갑니다.

 

 

그렇게 쭉- 걸어가다보면 왼쪽편에 건어물가게와 텡구하무(이시카와현 햄 브랜드 가게) 사이에

오늘 이야기하는 오오쿠라 즈시 가게가 보입니다. 바깥쪽에 간판이 있으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미초 시장엔 회전 스시집이 굉장히 많으며 수많은 가게들이 경쟁 대상이겠지요.

맛이 부풀려 알려지거나, 정보가 왜곡된 가게들과는 달리,

지금까지의 역사가 부끄럽지 않게 매일 구입하는 신선한 생선들로 메뉴를 꾸려간다는게

이 가게가 가지고 있는 자부심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가게입니다.

(사실 40여년 이상 역사를 가진 가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도 현지 단골들과도 두터운 신뢰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소문난 집.

/

세련되거나, 리모델링을 해서 대기줄이 엄~청 길거나 한 집이 아닙니다.

그저 아는 사람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알아서 들어가고 나오고 기다리는

입구 한쪽켠에 조용히 자리잡은, 외관의 분위기만으로도 터줏대감이라는 감각이 풍깁니다.

이득이 되는 런치메뉴는 총 5여가지 입니다.

모든 메뉴에는 미소시루가 제공되고, 이 맛이 정말 대단해요.

바깥쪽에 메뉴들이 있으니 보고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모두 카운터석으로 되어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신속하지만 차분한 손놀림으로 주문한 메뉴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인삿말도

잊지 않으십니다.

딱히 엄청 밝게 맞이하는 분위기 또한 아니니, 이런부분에 상처받지 않으시기를..ㅎㅎ

그리고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고 , 회전초밥 시스템 가동을 멈춘 집들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때에는 회전 기계는 움직이고 있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자리로 가져다주십니다.

메뉴 이름들도 하나같이 가나자와 스럽습니다.

오미초모리,햐쿠만고쿠 등등.

 

가리(생강)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가리 사진도 한번 찍어봅니다.

자리에 앉으면 눈 앞에도 확인하실 수 있는 세트가 많습니다.

일본어 모르셔도 사진이 있으니 주문하실때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조용히 분위기를 살피며 말챠를 마십니다.

대부분 조용히 먹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고 부담스럽게 조용하진 않아요.

적당히 대화를 나눠도 됩니다.

아주머님들은 조용조용히 드시고 바로바로 나가시더라구요 (웃음)

 
 

 

 

메뉴가 나오기 전에 여기저기 메뉴들을 살펴봅니다.

오미초 시장 내에 있는 가게들의 메뉴 이미지는 대부분 다 맛있어 보여요.

왠만해서는 정말 맛이 없을수가 없는데, 사진은 그렇다 치고,

신선도는 직접 먹어봐야 알 수 있으니, 저문가가 아닌 저 조차도

이제는 오미초 시장에서 이 생선이 맛있는지 아닌지, 구별정도는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오오미쵸모리 B세트 1.150 엔 입니다.

A세트는 600엔으로 같은 10피스이고, 유부초밥과 계란초밥같은

구성이라 금액 차이가 있습니다.

런치 메뉴는 대부분 10피스가 나옵니다.

저는 흰살 생선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나오면 꼭 하얀순으로 먼저 먹어요.ㅎㅎ

내부에 적당하게 와사비 다 들어있구요, 간장에 콩콩 찍어 순서대로 먹습니다.

신선도, 맛 . 무척 만족.

특히 게살 발라 나와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 맛있는 미소시루. 생선살 당고가 들어가있는데,

국물의 풍미가 아주~ 깊고 부드럽고 감칠맛이납니다.

초밥집을 하나씩 돌아다니면서 그 가게만의 시그니쳐 미소시루가 있는데,

이 가게는 생선살 당고와 새우 머리가 들어간것이 아닐까 합니다.

리필은 따로 받지 않지만, 한그릇 뚝딱 마시면 런치 식사 제대로 마무리 하는 기분입니다.

이곳 역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근처 볼일 끝나면 혼자서도 쓱- 들어가 한끼 채우고 나오고싶은 곳입니다.

부담스러운 분위기도 아니구요.

가나자와 오미초 시장의 정겨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면

이곳, 오오쿠라즈시에서의 런치 한끼도 추천할게요.

 

 

​이건 다른 가게 벽면을 찍어봤는데 BTS동이라니, 재밌어서 찍어보았습니다.

무에 칼집을 낸 듯한 데코레이션 가니쉬가 참 인상적인 집이네요^^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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