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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일본기록
신사이바시의 호텔닛코오사카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JAL쿠폰 이용하기,
2020. 7. 21.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신사이바시의 호텔닛코오사카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JAL쿠폰 이용하기,
결혼기념의 특별한날에는,
호텔 오사카 닛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Nikko Executive Suite - Non-Smoking)
<본 게시물의 온라인 최초 개시일은 2018. 10. 18. 17:35 입니다.>
지난달부터는 남편과의 혼인신고 최종 마무리와 기모노 혼례촬영을 준비하기위해서 여러가지 스케줄로 도쿄에 다녀오거나, 중간에 어머님 모시고 잠시 한국에 들렀다가, 2박 3일로 연이어 다녀온 오사카 방문으로 조금은 정신없이 지나갔던 시간들이었는데요, 이것역시 즐거움의 비명소리려나요. +_+ 후훗, 뒤늦게나마 조금씩 조금씩 일본에서의 일상,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지난번에 블로그에도 포스팅한적이있었던 JAL 항공 마일리지 쿠폰을 이용하여 도쿄 오다이바 닛코 호텔과, 이번 포스팅에 업데이트할 오사카 닛코 호텔, 양쪽모두 숙박을 하기로 결정하였었죠. (도쿄 오다이바 닛코호텔 업데이트 전에, 오사카 먼저 업데이트합니다.)
(포스팅참고 :https://www.kanazawa-hibi.com/82
사실 이번 오사카 닛코호텔에서는 계속해서 운이 좋았다라고도 할수 있겠는데요, 사실 어찌보면 이번 도쿄부터 오사카행까지, 결혼여행이라는 테마가 은연중에 붙어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덕분에 닛코 오다이바에서도 객실문제라던가, 그 작고 귀엽고 맛있는 젤리를 결혼 기념 선물로 제공해주시는 작고 섬세한 배려를 받을 수 있었구요. 단나도 은그슬쩍 어필하는 모습이 왜그리 귀여우시던지요.
아시는분들은 아시다시피, 입이 닳도록 이야기했던 "저희는 식을 올리지 않습니다." 라는 말. 몇백 몇천의 돈을 들여 식을 올리지않는대신에, 종종가는 여행에서 기분내면서 조금이라도 더 쓰자, 좋아하는 응급실 떡볶에 2만원어치라도 한번이라도 더 먹자! 라며 일상 여행이나 생활에서 기쁨을 더 누리자. 라고 이야기한 우리 둘 입니다.
때문에 오사카 닛코호텔에서 제공해주신 호텔 객실은 저희 분수에(?) 맞는지는 잘 모르는 태어나서 처음 사용해보는 넓은 객실이었는데요, ㅋㅋ 이것도 이때아니면 언제 누리겠어. 신혼여행에서 누리는 사치라고 생각합시다. 라며 맘껏 즐기고왔습니다.
어쨌던 닛코 오사카 호텔로부터, 호텔룸 업그레이드를 두번씩이나 받게되서, 스위트룸에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받게되었습니다. 도쿄 닛코에 이어서, 정말 여러모로 신경써주시는 친절한 직원분들. 고객의 기쁜날은 마치 우리들의 기쁜날이다. 라고 말하는것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살짝 귀뜸드리면, 도쿄오다이바 닛코보다, 오사카 닛코 호텔이 정말 섬세하게 신경써주시고,
우리단나사마, 또~ 또~ 또~또~!!!! 직원에게 결혼 기념이라고 어필하고 계시니,(뭐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기쁨에 들떠 이야기하는거 보고있으면 ㅎㅎ)
로비에서 근무하던 다른 그냥 지나가던 언뜻 들었던 직원들조차도 제자리에 멈추시더니 저희에게 축하드린다며 환한 미소로 인사를 주시더라구요. 그런거, 앞에서만 보이는 표면적인 서비스라 할지라도, 저같은 경우 한국사람으로써 어쨌던 타국에 가서 머무르기위해 진행하는 하나하나의 과정에서 그런 따뜻함을 만나면 어쨌던 안심되고 기분 좋은거 아니겠어요? 저희가 대단한 사람들도 아니지만, 진짜 깜짝 놀랐어요. 대단한 사람들을 만들어주는 그런 서비스였어요.
오사카, 닛코호텔의 서비스는 정말 따뜻했다. 라는말. 남기고싶네요.
호텔의 로비는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있었고, 1층에는 비지니스맨들도 많이 이용하던 호텔 닛코 오사카의 카페가 있었습니다. 할로윈을 준비하는 고디바 숍도 있었구요. 사실 저희는 지하철을 먼저 타고와서 도착했으므로 위처럼, 지하철에서 빌딩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입구 통로를 이용해서 호텔 로비까지 진입할 수 있었어요. 첫날 도착했을때 저녁약속때문에 정신없이 움직인 탓도있었지만, 여기저기 좀 헤맸던것 같아요. 저 위에 , 호텔 로비 프런트 2F라는 글자만 잘 봤더라면 머릿속에 잘 외웠을텐데 말이예요.
2017년 봄, 호텔 고층에 새로운 객실의 탄생
닛코 프리미엄 플로어
Nikko premium Floor
2017년 봄, 호텔 닛코 오사카의 최상급층인 28F ~ 30F이 그랜드 오픈되었습니다. 일반 객실들 보다, 여유있는 넓이와, 일본의 미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대접하고자 인테리어에 녹여냈다는데요, 사업적으로도, 개인으로도, 가족들의 방문으로도 정말 탁월한 객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호텔 고층에 위치하는 전실 42 평방 미터 이상의 객실과 스위트 룸을 배치 한 최상급 층
기존의 싱글과 트윈 객실 1 개에 통합 전면 리뉴얼을 실시.
부분에 여유를 갖게 한 설계로 3 명 이용까지 천천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28F ,29F , 30F 고층 층에서 오사카의 아름다운 풍경/야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컨셉은 "고급 시티 모던 '
미도스 은행 나무를 디자인 테마로 현대 일본의 취향에 나무의 온기와 낙엽을이용해고급 스러움을 여운시키는
신사이바시의 랜드 마크 호텔 닛코 오사카 환대의 마음을 표현.
침대 보드에는 미도의 은행 나무가 춤추는 병풍 장식이 있습니다.
편안한 숙박을 약속하는 기능적인 설비
침실은 편안한 수면을 초대 시몬스 사의 침대.
긴 소파는 가족 여행에서 비즈니스 이용까지 편하게 사용할수있는 구조.
Wi-Fi를 이용가능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구비
BOSE 사의 스피커
<text , 오사카닛코호텔에서 발취.>
닛코 프리미엄 플로어는 크게 4분류의 객실로 나뉘게됩니다. (위의사진참고)
가장 큰 객실로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그 뒤를이어 주니어스위트,
닛코프리미엄트윈,
닛코 프리미엄 더블 이됩니다.
오사카 닛코에서의 호텔 체크인 매우 좋았어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외국인 지원분께서 캐리어 손수 끌어주시고, 담당자에게까지 인계해주실때까지 미소 잃지 않으시던 그모습.
스위트 트윈룸에서 2단계 업그레이드 받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으로❤️
초반에 저희가 약 한두달전 오사카 닛코호텔에 한국에서부터 전화연락을 통해서, JAL쿠폰 이용 방법 및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상담하면서 객실 금액이 약간 변동된 부분도 있었습니다만은, 취소를 하지 않는 조건 하에서 전화로 미리 예약을 했었고, 저희는 JAL쿠폰을 이요하고 기타 추가 금액은 별도로 지불할 생각을 가지고있었어요. ( 관련정보 포스팅참고 : https://www.kanazawa-hibi.com/82) 당시 태풍 영향으로 공항폐쇄까지 되었던 오사카쪽의 분위기가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을때쯔음이었고,
오사카 닛코호텔에서도 고객들을 다시 유치하기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있을때였습니다. 조금 불안하긴했지만
그래도 오사카에 한번쯤 가보길 잘했다 싶습니다.
결혼 기념이라며 특별했으면 좋겠다며 초반부터 엄청 열과 성의를다해서 혼자 노트북 앞에 앉아 열심히 검색하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대충 잠만자도 되는 호텔이여도 상관없었지만, (나중에 남편이랑 캡슐호텔도 체험해보고싶어요) 언젠가 이야기한것처럼 너무 나 위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라는점을 다시한번 깨닭게되요. 반대로 저는 너무 무신경한거 아니었나 싶어요. (쿨럭)
저희가 초반에 예약한것은 프리미엄 플로어의 "트윈룸" 이었습니다. 닛코 호텔 멤버쉽 카드인 "원하모니" 홈페이지에서 직접 객실을 보고 전화로 좀더 자세한 예약 및 문의를 하기위해 오사카로 전화를 걸었던 것인데요, 결국 JAL쿠폰을 사용할때에는 조금 다른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라는것을 알게되어 전화 예약을 한뒤 오사카행을 하게되었죠
닛코 오사카호텔 예약시 주의사항 보기>CLICK
초반 호텔로비에서 담당 직원분과 이야기하며 체크인을 하면서 JAL쿠폰 소지여부, 닛코호텔멤버쉽카드확인, 그리고 JAL쿠폰 사용시 본인 확인을 필요로하는데, 본인 확인을 거쳤답니다. 전에도 포스팅에서 남겼지만 JAL 항공 마일리지를 쿠폰으로 전환한 지폐쿠폰은 절대로 팔지도 사지도 말지어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직원으로부터 듣게된 제안.
하루 8만엔정도 별도 지불을 해서 총 2박으로 16만엔 정도를 추가 지불하게되었을때에, 이그제큐티브에 업그레이드 되도록 마련해드리겠다. 라는 말을 듣게되었어요. 결혼 기념으로 제공해주신다는 멘트......ㄷㄷㄷㄷ 아직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몰랐던 때라, 그냥 뭐 기분이다, 라며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가 되었어요. 뭔가 괜시리 흥분되면서 말이죠.
원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2박에 비하면 거의 선물 받은 격으로 객실을 사용하게 된거라, 친절하게 추천해주시고, 응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체크인 상담을 하면서, 아침에 받아볼 신문의 종류를 택하기도 했어요.
참고로, 객실 업그레이드는 이건 저희도 뜻밖의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이렇게 업그레이드 되는 부분에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선에서는 개별적으로 별도의 문의를 호텔측에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닛코호텔의 멤버쉽카드인 원하모니 소지여부 라던가, JAL 마일리지 쿠폰을 사용을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변동이 생길지는
저로써도 알수가없으므로 피드백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경험한것들을 블로그에 기록할 뿐입니다.^^
엘레베이터를 탑승하게되면 보이게되는 층간 버튼에 금속으로 「닛코프리미엄」 이라고 표기된 곳이 보이게 되는데요, 앞서 설명된바와같이 닛코 프리미엄 플로어가 2017년부터 리뉴얼되어 객실이 제공되고있기때문에, 4가지 테마의 객실룸 부분은 저렇게 조금 스페셜하게 표기가 되어있더라구요. 저희는 30층에서 투숙하게되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30층 버튼을 꾸욱- 눌러봅니다.
두둥- :) 30층에 도착했습니다.
아늑한 조명에, 적막할정도로 조용하고 고요하던 복도. 사실 저 ~ 끝까지 펼쳐진 복도를 보고있노라니 조금 겁이 나긴 했는데요,
재밌는건 저희는 저 끝까지 가지않고, 사진속에 바로 우측 첫번째 방문을 열수밖에없어서 다행이었어요(웃음)
단나상 : "마루짱, 이런것도 찍는거 의미있지않아?"
풋, 맞아요. 예전에 진짜 손톱에 때까지도 찍어서 기록하고싶을때가 있었고, 그럴때 놓칠 수 없는게 바로 이런 호텔에오면 괜히 층수도 찍어보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더랬죠. 남편님은 사진찍기로 찍는 사진에도 별로 흥미가 없고, (핸드폰으로찍으면 되지 무슨 카메라야~ 마인드) 영상 찍는것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때문에 꽤 저혼자 신나서 여기저기 열심히 찍곤해요. 한껏 들뜬 남편이 "이것도 찍어야지" 라며 손으로 가르키는것을보니 새삼 웃음이 나더라구요. 네, 저희가 묵은 3001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 입니다.
닛코 오사카 홈페이지를 보니까, 구조가 저희방을 찍은것 같았는데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이 우측에있었던 이 라인에 모두 있는것인지, 반대방행에도있는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무튼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보실 수 있는 객실과 100% 판박이여서 이 객실을 찍어서 올린건가? 싶었어요.
일단 정신이없어서 생략된 사진들이 꽤 됩니다. 호텔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에 큰 공간 안에 우측에 작은 화장실(변기만 있는) 이 가장 먼저 보이게되구요. 왼편으로는 캐리어나 짐을 올릴수 있는 꽤 큰 선반이 준비되어있으며 그 다음에 좀더 나아갔을때 왼쪽 벽면에 보이던것이 저 화사한 액자였어요. 객실의 어느 쪽에 앉아있던, 누워있던, 서있던,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확연하게 눈에 띄어
방안의 분위기를 너무나도 화사하고 따사하게 밝혀주던 실내 액자. 조그마한 등들도 보이구요.
객실에 들어가서자마자 우오~~~~~~ 라는 탄성을 지르다가 서로 얼굴마주보고 퐉- 하고 웃어버리고.
객실엔 침실쪽까지 합산해서 대형 유리 창이 4개정도가 보이고 , 그곳을 통해서 오사카 시내가 모두 내려다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곧바로 카메라를 찍기 바쁠정도로 카메라를 놓을 겨를도 안생기던 풍경, 그리고 또 야경.
한없이 웃어주는 참 좋은 남편.
미소가 참 예쁜남자.
많은 분들이 저희 남편인 남편의 미소가 한결같고, 자상해보인다고들 말씀 많이 해주세요. 제 얼굴은 아니지만, 왠지 저도 똑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으므로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정말 바라봐주고있을때, 웃어주고있을때, 저를 향해서 얼굴을 쭉- 빼고 헤~ 하고있을때에는, 정말 마음속에 악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져요. 나름 살아온 인생속에서 자신만이 가지고온 자아와 욕심과 시기와 질투도 존재할지 모르지만은. 그것조차도 아끼고 존중해가며 살아야하는게 우리네의 결혼생활이 아닐런지요.
객실을 들어오자마자 사실 근처에서 있을 저녁약속 식사에 초대받아서 그쪽에 갈 준비 하느라, 그리고 저는 화장실 들락날락하느라 정말 진이 빠질 정도였지만, 지금 분위기 딱좋아! 라며 여기저기 최대한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사실 좀 많이 놓친 부분도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예전에 카메라 없이 일본에 갔던때를 생각하면 아찔하더라구요.
눈에 꽤 자주 띄던설치물은, (화장실 벽면에도 마찬가지) 철제로 제작된 미도스의 은행나무가 춤추는듯한 형태가 다소 절제된 감각으로 벽면에 설치되어있던 디자인이었습니다. 여기에 간접 조명까지 쏴주니, 정말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연출되서 마음도 안정적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녹차가 생각나는 은은한 컬러의 쿠션들도 쫘르르륵, 생각없이 누워있을때 2개 포개서 머리밑에 깔거나, 다리가 저릴때 다리 아래에 여러개 쌓아서 잠시 누워있거나 .... 그렇게 사용했네요...... ㅎ
들어가서 가방 하나만 올려놓았을뿐인데 덩.그.러.니. 너무 히로스기라서 뭘 어떻게 공간을 써야할지 모르겠는 상황.
저희는 이번에 LCC 저렴한 티켓을 이용한 항공권으로 오사카에 왔으므로, 캐리어도 원래는 없어야하는게 맞았거든요 (웃음) 처음엔 2박 3일로가는거 옷도 갈아입지말자! 라는 심보였으나, 저렴한 쿠폰을 구매해도 어쨌던 저희는 그냥 캐리어 하나 무작정 끌고 공항으로 가서 돈 지불하는 타입이라, 캐리어를 하나 가지고왔는데요. 캐리어마져도 화장실쪽 공실에 놓으니, 정말 흐트러짐없이 썰~ 렁 했던 객실 (웃음) 가방아, 넌 거기 왜있니? 라고 물어봐야될판.
저녁에 쉴때, 저 테이블에서 남편이 만들어준 사와라던가,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TV를 보면서 쉬거나, 그런 공간으로 많이 사용했던 것 같아요. 특히 소파에서 자도 무난할 정도였기때문에, 단체 테이블이 와서 여기서 자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단나사마께서 엄청 마음에 들어하셨던 서재 테이블같이 생긴 멋스러운 공간.
실제로는 대부분 남편이 핸드폰 충전하거나, 가져온 노트북을 이용하는 용무 이외에, 쉽게 충전을 사용할 수 있는 객실의 정 중앙에 가까웠던 부분인지라, 이런저런 소지품및 핸드폰, 기타 잡다한 물건들을 올려두고서 편하게 왔다갔다 하며 사용하는데에 써버렸지만요. (웃음) 뭔가 멋지게 책을 읽거나 싸인을 하거나 업무를 봐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비지니스 용으로 객실을 사용하는 고개들이 있어도 참~ 편리하시겠다 라고생각했습니다.
시몬스 침대로 이루어져있는 침실, 침실에도 거실보다는 조금 작은 TV가 설치되어있어요. 이곳에서는 TV를 한번도 켜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누워있을때 바깥으로 역시나 오사카의 시내 전경이 보이게되고, 침대 옆 스위치를 누르면, 창문의 브라인드가 자동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2겹으로 되어있고, 2겹 모두 따로따로 작동할수가 있어서, 불투명으로 조절할건지, 반투명상태의 창문상태를 유지할것인지 조절 가능합니다.실내 전등도 물론이거니와.
딱히 입을일은 없었던 잠옷.
대부분 호텔에서는 귀찮아서 목욕하고나서는 잠들때까지 그냥 목욕가운 입고서 드러눕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입어볼일은 없었고, 남편쪽의 것은 남편이 펼쳐보지도않았고요 (웃음) 딱 한번 잠깐 낮잠을 잤을때 일본 식 스타일의 저 갈색 잠옷을 입은 적이있는데 꽤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가볍고, 까칠치 않구요. 일반 남성들이라면 저거 입고서 복도정도는 왔다갔다 할 수 있을 정도일까요?
침실쪽에서 찍은 이 사진은, 정말 도무지 침실에서 나가기 싫어질 정도의 풍경을 자아내고있습니다.
입이 안다물어지던, 침실에서 찍은 오전 일찍 새벽녘의 오사카 시내 모습.
촘촘히 선명하게 찍힌 층층마다의 불빛들. 오사카의 건물들도 참 옹기 종기 잘도 모여있구나, 다들 저 아래에서 오늘하루도 웃고 울고 슬프고, 기쁜 나날들 만들며 지지고 볶고 살겠지.
침실 우측으로는 또 넓은 공간 하나가 나옵니다. 아까 캐리어를 놓을수있는 넓적한 테이블이 호텔객실 입구에 배치되어있다고 설명드렸는데요, 같은 테이블이 있고, 옷들을 수납하거나 할수있는 공간과 합쳐진 개인적으로는 옷갈아입기도 참 좋았던 이 공간.
객실 크기에 비해서 저희가 묵을 날짜는 2박 3일뿐이 안됬기때문에, 한 이런 방은 한달정도 지내면서 모든 옷들 쫘르르르륵 걸어두고 집처럼 사용하고싶구나 라며 잠시 환상을 가져보기도했죠.
들어가서 나오기 싫었던 샤워실, 조금 생략된 아쉬운 사진은,
이곳에 들어가면 가장 왼쪽에 넉넉한 공간의 화장대가 있고, 앉아서 화장할 수 있도록 의자도 준비되어있었는데, 화장대 정말 오래도록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빛도 좋고 집중도 잘되고, 근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
샴프와린스, 바디샴푸는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제품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정말 하나하나 까기도 아까워죽겠던 아메니티였어요. 테이블 위에 넓다란 상자를 열어보면, 비누, 샤워캡, 그리고 기타 목욕가운, 잠옷, 이마바리 타올 등등, 칫솔, 치약, 빗 , 면도기, 면봉 없는게 없었던 것같아요. 딱 하나 없는게 있었다면, 제가 아이롱기기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깜빡하고 안가져온 정말 안타까운 순간이었기애, 근처 쇼핑몰에서 정말 저렴한것으로 하나 더 산것 이외에는, 아쉬울 것 없는 욕실, 세면대 였습니다.
샤워실 한쪽에 조용히 자리잡고있던 문을 열면, 이렇게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의 두번째 X기가 나옵니다.
아직까지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며 인사해주는 X기랑은 안친해요 엄청 깜짝 깜짝 놀라서 저도 저한테 당황...
객실 입구에 에 있었다던 작은 화장실에는 사각형의 미니 세면대도 부착되어있어요. 여기에는 아무래도 샤워실 옆이다보니 X기만.
커피를 참 사랑하는 단나와 저를 위해 신이 내려주신 코너,사실 저 돌체구스토 한번도 사용해본적도, 먹어본적도없고 교보문고 행사있을때 돌체구스토 판매 행사를 몇번 본적이있는데요, 유튜브에서 몇번 본것 제외하고는 호기심은 갔지만 딱히 마실 기회가 없었거든요. 찬장을 열어보니, 이 돌체 구스토와 소량의 큐브를 이용해도된다. 라고 표기가 되어있어서, 아침마다 얼마나 맛있게 마셨는지 모릅니다. 보시다시피 푸른 계열과 보라빛 계열의 큐브가 두개씩 구비되어있었고, 뭐 이것역시 청소해주시는 직원분께서 다시 새로 채워놓아 주세요.
개인적으로 산미가 들어간 커피는 좋아하지않는데, 저 블루컬러는 왜이렇게 맛있던지요? (산미 없던 맛) 빨간 색도 맛있다고 하던데,
덕분에 이렇게 마셔보고 돌체구스토 기계와 캡슐에 호감이 가기 시작했어요. 어디서 어떻게 판매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려구요
얼음이 필요하다면 이곳에!
저는 100% 아이스커피를 좋아하기때문에, 객실 층의 한쪽에 마련된 ice cube룸을 이용해서 편리했습니다. 저희 객실과도 바로 붙어있다고 할수있을정도로 가까웠구요, 엘레베이터 바로 옆에 위치하기도 했죠. 따뜻한것도 좀 마실줄 알아야 몸이 나빠지지 않는데 말이예요. 진짜 몸이 안좋을때 제외하고는(예를들어 감기) 찬것만 마시니.... ㅠㅠ
객실에서 가져온 아이스 버캣을 가지고 와서 정수기 처럼 생긴 얼음기계에 내려놓고 push버튼을 누르면 다소 투박하고 큼지막한 얼음들이 차례로 떨어집니다. 너무 편리해서, 얼음 필요할때마다, 특히 남편이 특제 술(?_)을 만들어줄때에 냉큼 가서 편리하게 가지고 올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얼음없는곳은 그대로 냉냉 하게 먹어야할때가 많아서 좀 싫을때가 많았숨다...
한가득 담아온 얼음을 컵에 가득 담고, 그곳에 방금 내린 커피를 좌르르륵 - 담아내면, 밖에 커피 숍에서 돈주고 커피 마실 이유가 없어지게되더라구요. 맛이 어찌나 맛있던지요. (하지만 밖에서도 수도없이 커피를 사드셨다라는 후문이....)
* 아침마다 배달되던 남편의 신문. *
열광의 2박을 보내고 3일째되던날, 체크아웃을 하기위해서 오전일찍 2층 로비로 갔습니다. 지난번에 JAL쿠폰 소지 여부를 먼저 체크하고 객실을 이용할수가 있었지요? 저희는 JAL 쿠폰을 사용해서 객실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미리 한국에서부터 전화연락으로 예약을 진행했기 때분인데요, 때문에 체크아웃을 할때에 계산을 위해 JAL쿠폰을 모두 꺼내서 직원분께서 한장한장 확인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나머지 추가 금액은 현금으로 바로 결제 했습니다.
대충 영수증을 보니 저희가 기존에 예약했었던 트윈룸 기준으로 숙박패키지 1박이 2만엔 조금 넘는 금액에, 거기에 직원분으로부터 안내 받았던 객실 업그레이드 8천엔 정도가 추가된것이 바로 결혼 기념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으로 두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던 비용 이네요.
이로써 결혼 기념 여행에서의 호텔 예약및 투숙 현황도 JAL쿠폰으로 알뜰하게 잘 쓴 것 같고, 닛코호텔은 직접 숙박해보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사실 오사카에서는 밖에서 엄청 피곤했기때문에 , 이렇게 운 좋은 기회로 객실 업그레이드 받아 숙박하게된 것이 어찌보면 심신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걸어나가면 신사이바시 번화가및 난바, 센니치마에등등, 도톤보리 강 중심가에 다다를 수 있는데, 정말 사람많고, 번잡한 곳은 또 번잡하고, 취해있고, 토하고있고, ㅋㅋㅋ 그런 첫 인상을 안타깝지만 받았기때문에 적지않은 "적응안됨" 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할수있는데요,
제 여행 취향과는 조금 동떨어진 분위기였지만, 여행이라는 묘미가 내가 겪어보지못한 세계에 잠시 발을 담가보는거 아니겠나요.
의외로 한국 분들은 낮에는 많이 뵐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한분 두분 뵈면 정말 반갑더라구요. 왜지? 도쿄에서는 이런 생각 안했는데.... 저녁때되니 역시 맛집 탐방에 능한 한국분들 산책나오신 분들도 많이 뵐수 있었어요. 정말 중국분들이 요즘 일본 오사카에 많이 오고있다라는게 맞는 말이네요. 요즘 한국에 일본분들이 늘고 중국분들 줄어든 추세잖아요. 때에따라 이랬다 저랬다 변동이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발급받은 영수증은 이렇게 봉투에 넣어서 제공해주십니다. 집으로 와서 꺼내 천천히 살펴보니, 괜시리 또 하루하루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그제큐티브 객실의 사용 후기가 많이 없는것같아서, 저도 저 나름대로 특별한 기회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다녀온 투숙 후기인만큼 한번 올려보면 어떨까 싶어 작성하게되었어요.
다음에는 알뜰하게 모아서, 1박이라도 좋으니 쿠폰 사용하지 말고, 우리 현금갖고 오자, 라고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를 했어요. 돈쓸 가치가 있는 객실이었다고 생각되고, 또 그런 지금으로썬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모를 목표 잡고 계획하는거 아니겠어요.? 하하...
하얏트던, 힐튼이던, 정말 더 멋진 곳도 충분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아직 가보지 않은 호텔들도 많을 것이구요. 일본 분들이 한국 한옥으로된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를 애정하여 찾아오시는 것 처럼 , 저역시 자연과 어울어진 일본식 건축물로 지어진 호텔에서 숙박을 한번 해보고싶은 욕심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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