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여행 - 키구라마치는 어디지? ("조용하게 한잔 하고플때" )

가나자와 키구라마치

가나자와 이자카야거리 키구라마치.300년의 역사

 

카타마치? 키구라마치? 타테마치?

비슷한 이름이 너무 많아 헷갈린다...

가나자와역에는 다양한 호텔들, 가나자와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시설(쇼핑몰, 영화관, 편의점, 식당 등등)이 즐비해있는데요,
역 앞쪽에 들어서있는 "포러스"라는 건물은 감각있는 젊은이들부터 남녀노소할것없이 밥을 먹거나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기위해 들르는
가장 쾌적하고 넓은 쇼핑몰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일큰 쇼핑몰은 역시 가까이에있는 오쿄즈카에있던 이온몰이 호쿠리쿠 최대 이온몰로 둔갑해

하쿠산시에 오픈했고요! 그다음엔 신코마츠 이온몰, 여기에 없는건 이시카와현에 없다보시면되요.

혹은 도아먀현에 아울렛정도일까요.)

사실 가나자와에 짧게 다녀가시는 분들은 역 주변을 떠나지 않으셔도 무관하죠.

하지만 21세기 박물관이나 오미초시장, 겐로쿠엔 등 가나자와를 관광으로써 방문하는 목적으로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어쨌던 가나자와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방문하기위해 가나자와역을 조금 벗어나야합니다.

 

슬슬 걸어가다보면 사람에따라 도보 20분?정도.
(산책좋은 계절에는 버스타는것 추천안드려요. 걸어서 충분히 이동가능합니다.)

역쪽이 아닌, 오미초시장이나 21세기박물관이 있는 가나자와 시청쪽의 "카타마치"는 저녁이 되면 현란한 네온사인과
갖가지 이자카야 골목과 가게들과 가게가 떠나가라 웃어대는 직장인들과 학생 들이 수두룩해지는 번화가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서울 강남이나 종로같은 화려한 네온사인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없지만,

이 조용조용한 동네에서 남녀노소 할것없이 걸죽하게 한잔 걸치는 정겨운 분위기가 연출,

근방엔 꽤 키구라마치 이자카야거리와 타테마치 쇼핑거리 등 "마치"라는 이름이 들어간 핫플레이스가 모여있습니다.

 

코린보는 쉽게말해 가나자와시청으로 통하는 큰 삼거리에서 카타마치쪽으로 향하기 전 정도(도큐핸즈쪽) 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운데요,

키구라마치 가는방법! 아주 쉽게는 도큐핸즈 뒷쪽 지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M이 1층에 상징적으로 입점해있는 카타마치 키라라(빌딩이름)는
시민들에게 볼거리가 가득했던 또하나의 작은(?) 쇼핑몰이름으로 유명합니다.

2023년 현재는 이곳에 입점해있었던 로프트(loft)가 작년즈음 가나자와역 포러스 쇼핑몰로 이전하면서
맨 윗층엔 현재 인테리어, 건축 업체 스튜디오가 들어서있어 유명한 브랜드가 하나 줄어든 느낌.
그래도 2층에 엄청 넓은 100엔숍, 레스토랑, 그리고 1층에는 H&M과 정말 큰 규모의 스기약국 등 이 입점해있어서
발길이 끊이질 않는 건물이랍니다 :)

알고보면 저 안에 세갈래 길...!

 H&M 건물 우측을보시면 세갈래의 길이 나오는데요.
가운데 좁은 골목이 바로 키구라마치의 시작점, 그리고 우측 골목은(사진에선 가려져서 잘 안보여요)

도큐핸즈 뒷쪽(세세라기도오리) 으로 빠지며, 무사가문가옥터로 가는 방향이기도합니다.

그냥 건물 한두개 건너 골목길들은 다 이어지니, 걸어보시면 아실거예요.

 

 

 

木倉町商店街

키구라마치(木倉町)？

간단히 썰을 이야기하자면, 키구라마치는 삼백년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거리입니다.

 

과거 설날 궁녀들을 위해서 밤에도 가게를 열고 선물을 팔고 있었다는 기록으로,

일본의 "정월초판매"(正月初売り/쇼가츠하츠우리) 의 발상지라고도합니다.

현재는 한국요리, 중국요리, 야키토리,일식, 이탈리안프렌치, 라면,빵/케이크, 카페 등 가게가 많이 들어서있기때문에 비교적
"마치나카노인쇼쿠가이(まちなかの飲食街)" 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시내중심에서 먹고 마시는 메인거리.

때문에 매일 저녁시간이나 주말 이른 저녁즈음부터는 한잔 기울이고자 삼삼오오 모이는 직장인들및 대학생 등등이
바글바글합니다.

키구라마치(木倉町)의 거리 입구쪽에 한켠에는 아주 작은공원같은 공간에 사진과 같은 안내판이 들어서있어요.
어떤 가게가 위치해있는지 보기 쉽게 표기가 되어있기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표기되어있어 여러가지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코로나 성수기 3여년간 적지 않은 가게가 폐업과 개업을 반복했는데요.

어떤 가게가 들어서있는지 알아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실 키구라마치는 일직선을 쭉- 뻗어 아기자기한 이자카야만 조용조용하게 밀집되어있기때문에 시각적으로 눈요기나
볼거리가 풍부한 거리는 아니예요. 그래서 사람많은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즐기기 좋은 길이라고 생각하기도하죠.
구글 맵에서도 알수 있듯이, 거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아침이나 낮에 가게문이 다 닫았을때보다는,

저녁시간, 혹은 주말 저녁시간에 이 거리를 지나가보신다면

좁게 늘어선 가지각색의 조명, 인테리어의 술집들에 시각적인 눈요기도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매년 7월 말즈음, (국가 사정에따라 날짜 변동 있음)에는

이곳 키구라 마치의 모든 상점들이 가지각색의 후우링들을 걸어두고 즐기는 후우링 마츠리가 개최됩니다.^^

 약 1500개의 후우링이 메달려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요 ~!

​여름에 방문계획이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세요 ♥️

 

 

 

현재 키구라마치에서 영업중인 가게들과 이벤트 정보는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보세요https://kiguramachi.com/

木倉町商店街 – 金沢を代表する飲食店街。300年以上の歴史がある木倉町へようこ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