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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여행 - 윤봉길의사 암장지까지 쉽게 가는법 (+가나자와성 공중화장실의 비밀)

2023. 1. 17.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여행 - 윤봉길의사 암장지까지 쉽게 가는법 (+가나자와성 공중화장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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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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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도시를 여행할 수록 "내 예상에 빗나갔다." "내가 모르는 틈새를 파고드는 매력" 등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지, 저렇지 라는 자만한 예상을 특유의 조용함으로 잠재우는듯한 여행이,

바로 가본적 없는 소도시를 여행할때가 아닐까 싶어요.

 

저역시 30여년 넘게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30대 중반이 되서야 가나자와시를 삶의 공간으로 선택해야했고,

익숙해지는데 2년, 이제 좀 알아갈 것 같은 5년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시카와현은 정말 낯설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시카와현으로의 이주를 결정했을때, 가장먼저 지도를 보며 "어디있는데? " 라는것이 저의 질문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관심 밖의 테두리에 있었기 때문이었을겁니다.

 

일본 여행이라고는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 도치기, 히로시마 요코하마 등등만 떠올릴 뿐이었던 제가

일본 여행좀 해봤다는 말을 쏙- 들어가게 만든것이 바로 이시카와현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이런곳에서 수백년의 역사가 이어지고 또 다른 사람들이 살아오고 있었구나,

 

그래서 발견이란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즐겁습니다.

 

남들이 다 간다는 곳 말고, 정말 자연에 물들어 살아간다는 그 말이 맞을 것 같은 공간.

그래, 이렇게 . 이런 지역이 일본 그 어딘가에 무척이나 많겠지. 라면서요.

 

 

 

 

 

 

 

TV에서만 보셨을 윤봉길 의사 순국지와 암장지는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나자와 여행을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해 방문하시는 분들은 계셔도

윤봉길 의사 암장지를 한국의 TV로 접하시고 "가야겠다" 라고 실천에 옮기시기는 분들은 극히 드물고,

또 그리 생각하시기 쉽지 않으실거예요.

 

가나자와에 오셨다면 그 역사의 현장을 한번 다녀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정말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책에서만 봤던 , 매체로만 봤던 그 현장에 내가 서 있어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두근거리고 아찔하기까지한 소중한 경험입니다.

 

즐거울려고 여행갔는데,

심각해지는거 아니야? 라는 기분을 느끼시라는것이 아닙니다.

그런기분은 느낄 수도 없는곳이 바로 윤봉길 의사 암장지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의 후손들이 찬조금으로 관리를 하고,

가나자와 시에서의 협력을 받아 역사적인 현장을 보존할 수 있는 이곳" 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가나자와 여행을 오셨다가

TV와 책에서만 보던 그 역사적인 곳에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서본자만이 느낄 수 있는

오묘하고 복잡한 관경, 일본이라는 나라에 우두커니 자리잡은

윤봉길 의사 암장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감정들은

교과서에서만 배운 글로 읽는 감정이아닌 후손들로써 경험해봐야할 시간들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저 역시 가나자와로 이주한 뒤에,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다가

책에서만 보고 배웠던 윤봉길의사가 순국한 곳이 가나자와라는것을 알게되었고

살게된 첫 해의 겨울부터 매년 암장지를 찾아가 꽃을 채우고옵니다.

이제는 우리집 하나의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가나자와여행에서 윤봉길선생과 이어진 역사적인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곳

가볍게 두곳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① 가나자와 성 内, 메인 매표소쪽 공동화장실

② 윤봉길 선생 순국지, 암장지, 기념비가 있는 노다야마

 

 

 

 

 

 

[1]첫번째

가나자와 성 内, 메인 매표소쪽 공중화장실

 

갑자기 무슨 가나자와성 화장실이냐구요?...

 

가나자와성 매표소 오른쪽으로 가장 처음 보이는 공동화장실

"윤봉길 선생이 순국 하시기 전날

하룻동안 묵으셨던 위수감옥터으로 예측되는 공간입니다"

 

 

 

​가나자와 성에 오신다면 꼭 지나가게 될 곳인 하시즈메문의 입장표 발권소.

 

가나자와성에 들어가시게된다면 꼭 한번 생각해봐주신다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가나자와 성만 보시고 나가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좋아하는 나라에서의 여행을 단순하게 즐기는것도 좋지만,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가 그 언젠가 이곳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며

인생의 마지막 밤을 이곳에서 보냈었다라는것을 생각해본다면

한국인으로써 조금이나마 이 여행이 의미가 있진 않을까, 싶습니다.

 

 

윤봉길 의사가 세상을 떠나기전날밤 하루 묵은 것으로 예상되는 과거 위수구금소로 추정되는 (현) 공중화장실

 

바로 이 화장실입니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공중화장실.

 

 

 

1932년 12월 18일, 윤봉길 의사는 오사카에서 사형 집행을 위해 비밀리에 가나자와로 압송된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상해 훙커우공원의거(도시락 폭탄 사건)로 상해파견군 제9사단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상해에서의 공개 처형도 언급되었지만, 김구 선생의 체포를 위해 윤봉길 의사의 사형 집행은 계속해서 연기되었다. 그러던 도중 국제여론은 악화되었고, 이를 의식한 일제는 윤봉길 의사를 오사카성 안에 있는 제4사단 육군위수형무소에 이감시키기로 결정한다.

윤봉길 의사는 11월 18일 상해에서 호송되어, 11월 20일 오사카성 육군위수형무소로 이감된다. 그리고 오사카에서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봉길 의사가 오사카로 이감되자, 오사카 반제국주의 동맹에서 윤봉길 의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전단지를 발행하기 시작한다. 오사카 반제국주의동맹은 재일 조선인들이 많았으며, 민족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었다.

일제를 향한 재일 조선인들의 민심은 날카로워져만 갔다. 불안함을 느낀 일제는 오사카에서의 사형 집행을 철회하고 삼엄한 경비 속에 윤봉길 의사를 가나자와로 압송시킨다. 가나자와시에 있는 모리모토역에 하차한 윤봉길 의사는 가나자와성 안에 있는 위수구금소로 보내진다. 윤봉길 의사는 위수구금소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고, 다음 날(19일) 아침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윤봉길 의사가 뜬 눈으로 지새운 위수구금소 건물은 현재 철거된 상태이며, 그 자리에 공중화장실이 들어섰다. 가나자와성 하시즈메문의 입장표 발권소 건너편에 있는 공중화장실이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오마이뉴스 기사 인용 :http://omn.kr/1iukw]

http://omn.kr/1j80s

 

 

 

학계에서는 아직까지 이곳이 맞는지 의견이 다양하다고하지만,

대부분 맞다는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윤봉길 의사 암장지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요.

 

가나자와성과, 매표소, 그리고 공중 화장실을 한컷에 모두 담아보았습니다.

뒷편에 작은 언덕에 오르는 길과 연결되어있습니다.

 

그저... 바라보고있으면 마음이 참, 표현할수없는 감정들로 휩싸이거든요.

 

 

 

 

 

 

 

 

[2]두번째 윤봉길의사 암장지

 

주소 :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노다쵸 노다야마 4-1 휴게실부근

(휴게실건물 바로 오른쪽 내리막길계단)

 
 

 

가나자와 관광지 시내에서

윤봉길의사 암장지인 노다야마까지 가는 방법.

 

* 버스는 코린보 큰 도로길에서도 모두 정차하기때문에

꼭 가나자와역까지 타실 필요는 없어요-

가나자와역에서 타실땐 츠즈미몬 방향 동쪽출구 10번 승강장에서 21번을 타세요.

 

 

 

 

 

 

 

 

- 노다야마까지 가는 버스는 총 3개 -

21번 버스 つつじが丘住宅 北陸学院大学”行き

22번 버스 大桑住宅 大桑タウン”行き

25 번 버스 小原 内川小学校前”行き

 

어쨌든 정거장에서 내린 후 , 걸어가야합니다.


추천 버스 : 21번 버스 <野田線>

금액 : 290엔

소요시간 : 36분 정도

 

가나자와역 이외의 승강장은 왠만하면 고린보 메인도로에서 모두 섭니다.

오미초시장에서 21세기 미술관 방향으로 좌측 지대에서 승차

(도토루커피랑 미즈호 은행 있는 쪽 도로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거장 순서(알아보기 쉽게 가나자와역에서 시작점 기준으로 적습니다.)

 

金 沢 駅

武 蔵 ヶ 辻

香 林 坊(고린보)

広 小 路 (히로코지/니시차야가이)

寺 町 三 丁

寺 町 二 丁

寺 町 一 丁

十 一 屋

平 和 町

金 附 自 衛

野 田 (여기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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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이미지에 가장 진입이 쉬운길 이라고 적은곳은 차를 가지고 온 분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메인과같은 도로입니다. 도로를 타고 산을 올라가게되는데요

꽤 걸어서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예전에 유튜브 보니까 가나자와역에서부터 걸어가시는걸 영상으로 찍으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았어요.

 

 

TV에 나왔었던 영상 캡쳐분

이 영상 보신 분들 많으실것 같습니다. 윤봉길 선생의 시신을

바로 저 계단 아래쪽 바닥에..

그리고 현재의 모습입니다.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바로 그 장소위에 제가 서있다라고 경험하게되면

정말 아찔하기도,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감격스러움과 죄송함이 동시에 벅차오릅니다.

그 오랜세월동안 어쩜 이 작은 계단들은 그대로이며..

윤봉길 선생의 암장지에있는 비석들과 종종 걸려있는 태극기가

얼마나 쓸쓸해보이는지.

 

 

 

바로 이 자리.

 

 

 

자료고 오른쪽 문에 부착되어있는 윤봉길 의사의 유해발굴단 사진

윤봉길의사 유해발굴단이, 윤봉길의사의 유해발굴 당시, 분통을 금치 못했다고하죠.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당시 일본인들의 악랄함이 현장에 고스란히 남아있었기때문이에요.

공동묘지 관리사무소 입구이자, 쓰레기 하치장 앞 바닥에 안치되어있었는데,

사람들이 걸어가면서 밟으라고 하기위함 이었다고 전해지고있다는건 모두들 익히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광복 후 14년만에,

윤봉길 선생의 유해는 대한민국으로 봉환됩니다.

 

저도 뒤늦게 알게 된것인데요, 윤봉길 선생의 유해를 발굴뒤 이틀간 안치했던 곳이있는데

여러분들이 가나자와 여행에서 필수로 꼽는 "히가시차야" 큰 도로변 근방에 있습니다.

 

아래에 첨부하는 링크에는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고 되어있습니다만.

현재는 건물이 없어지고, 주차장이 들어서있습니다.

 

과거의 모습

 

그리고 현재의 모습.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히가시야마 2-16-3)

관련링크는

http://oversea.i815.or.kr/search/?mode=V&tab=1&consonant=%E3%85%87&p=1&m_no=JP00040

 

 

 

 

 

 

 

 

여름에는 모기에 수십방 물릴 수 있어서, 꼭 긴팔이나 통 좁은 옷을 입고가야해요.

모기약도 정말 100개는 챙겨가야한답니다.

늘 선선한 가을이나 겨울에 가고싶다고 맘만먹지,

언제나 다녀오는건 광복절 부근때 (노다야마가 성묘 온 사람들로 가장 붐빌때 )오게되는 것 같습니다.

 

 

 

 

 

 

윤봉길 선생의 순국 기념비는 바로 근처에있습니다.

"윤봉길 선생의 유해를 암매장한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그 장소를 기리기위해,

재일한인들이 성금으로 세운 암장지적비와 순국기념비가 건립된 곳입니다."

순국 기념비는 윤봉길 의사의 유해가 묻혀있던 곳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언덕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7월중순) 숲이 우거져있어 좀 자세히 살펴봐야 발견하실 수 있지만

도로와 경사높은 계단으로 이루어져있기때문에 계단을 발견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봉길 선생의 순국기념비를 쉽게 찾는 방법은

바로 , 다이죠지쿄우료우 공원을 찾는 것이기도한데요.

저희가 늘 주차하는 주차장 바로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던건 다름아닌 윤봉길 의사의 순국 기념비입니다.

주차장의 이름은

 

 " 大乗寺丘陵公園 "(Daijoji Kyuryo Koen Jobu Parking )

<다이죠지쿄우료우공원주차장> 입니다.

주소는 石川県金沢市長坂町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나가사카마치)

 

바로 이런 커다랗고 길죽한 간판을 보게된다면 넓게 펼쳐진 공원과 넓은 주차장을 보실수 있을거예요.

이 공원은 가나자와 남부에 펼쳐진 구릉지로써, 가나자와를 대표하는 공원(종합공원)이기도합니다.

주차장은 3개로 나뉘어져있고, 주차당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이곳은 잔디언덕과 꽃놀이에 인기가 많은 공원이기도한데요, 가나자와의 야경을 내려다 볼수 있는것또한

잘 알려진 여행 관광지이기도합니다.

대락 4월 중순부터 5월상순까지 절정을 이루는 철쭉 제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원으로도 유명하죠.

암튼 이외에도 꽃이 피는 공원으로 인기인 곳이기도해요.

(이해를 돕기위해 본 공원을 설명드렸어요. 꽃이 가득하거나 푸른 언덕이 보이고 이 간판이 보이면 바로 그곳입니다.)

이 공원의 이 간판을 왼쪽에두고 길을 건너면,

왼쪽에 기념비, 오른쪽에는 또다른 묘지가 펼쳐지는데,

좌측으로 건너 쭈욱 내려가다보면 어렵지않게, 앞서 소개한 윤봉길 의사의 암장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코앞에 일단 기념비가 있긴하지만, 돌아올때 들르는곳이 이곳 순국 기념비예요.

​이 공원 근처에만 가도, 어렵지 않게 암장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념비에서 계단으로 바로 내려오면 작은 주차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윤봉길의사 순국기념비와 암장지적지 부근에는 러일전쟁 때 포로가 되어

가나자와에 연행되어 왔다가 사망한 러시아 병사들의 묘가 있죠,

러일전쟁 말기 가나자와에는 약 6천명의 러시아군 포로들이 시내 각지에 나누어져 수용되었고,

일본군은 러시아군 포로에 대해 국제조약에 따른 '인도적인' 처우를 다했으며,

사망자에 대해서는 육군묘지 안에 묘비를 세우고 후하게 안장했다고 합니다.

 

윤봉길의 유해를 암장하고 방치한 것과는 달리 현재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죠..

윤봉길 선생 암장지에서 계단 올라가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기때문에 바로 확인할 수 가있는데요,

참.. 직접눈으로 보시면 마음이 좀 찹착해집니다.

현재 가나자와시 한국어판 홈페이지에는 노다야마 묘지에 대한 설명에 윤봉길의사가

묻혀있었다는 내용이 실려있으며 지속적인 관리로 보존상태가 양호합니다.

 

순국 기념비는 대한민국 방향으로 향해 세워졌다고해요 (ㅠㅠ)

또한 만들어진것은 일본이 아니라 서울에서 제작한 뒤에 부산을 거쳐 배를통해 일본 가나자와로 왔다고합니다.

 

 

 

방문할땐 기념비 주변에 낙엽들이나 풀들을 좀 정리한뒤에,

순국기념비를 방문한 사람들이 작성할 수 있는 방명록을 꼭 작성합니다.

조심스럽게 철통방어가 된듯 튼튼한 무을 열어보면 끼익- 소리와함께

촛불, 펜과 팜플렛, 그리고 방명록 등등의 물건들이 보여요.

가끔 개미떼나 벌레가 많아서 당황할때가 있습니다.

 

2012년 정도에 윤봉길의사의 순국 기념비에 정체모를 말뚝 테러를 당한적이있는것,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억하고계실거예요.

순국 기념비를 뒤로하고 빛나는 사각 철판? 동? 위에 새겨진 글자들 위로 이건 누군가가 실수로 했다고는 이야기될 수 없는

아주 강한 힘이 가해져야 가능한 흠집이 예전부터 늘 거슬렸었습니다.

 

누구의 짓일까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2015년도에 찍힌 사진역시 이 흠집이 고스란히 보여지고있어

적어도 4년이상 된 흠집이라고 생각됬었습니다.

 

문제는 2022년 기준으로 흠집은 2~3개로 더 늘어났습니다.

누군지모르겠지만

대대손손 벌받을거라고 확신합니다.ㅠㅠ

 

 

 

 

 

 

가나자와에 살면서 명절때나 중요한 한국의 기념일때에,

저희집에 직접적인 조상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녀오면 마음 다잡게 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고독하고 외로울때도있는 가나자와 생활에

이곳을 방문하는것은 저에게 또다른 힘으로 와닿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나자와만을 위해 여행하시는 분들이 더 늘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규모도 그렇고 아직 와닿는 정보들이 많지 않아, 다른 지역을 방문하시면서 중간에 잠깐 들러보시는 곳이

아직까지 그런 "가나자와"의 인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나자와에는 정말 이렇게 의미있는 곳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클리어해야할 공간들이 늘어날 가나자와 여행의 즐거움 속에

따로 시간을 낼 엄두도 나지 않는 "역사적인 현장" 을

어렵지않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꼭 만나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 최근 다녀오신분께 들었는데 윤봉길의사가 순국하신곳이 자위대 내부라서

그동안 들어갈수 없었던걸로 알고있었습니다만,

주말에 가면 자위대와 함께 입장 하에 순국지까지 볼수가 있다고합니다.

저도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혹시라도 다녀오게된다면 또 공유하도록하겠습니다.

 

 

 

 

 

 

2019년부터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내에 거주하며

가나자와시의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상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무단사용과 게시글 카피 등의 행위는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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