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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ade*手作り暮らし
악세서리촬영용 트레이 만들기 (유화캔버스)
2022. 11. 11.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악세서리촬영용 트레이 만들기 (유화캔버스)
패션 악세서리, 쥬얼리 상품들을 제작한 뒤에는, 소비자들에게 보여질 홍보물로써
어떤 사진촬영을 진행할 수 있을까. 상품 제작자가 갖게되는 또다른 초기 고민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잘 만든 상품이라도 온라인상의 홍보물이라면 사진만으로도 혹하게끔 만드는 상품이 있는가하면
자세하게 살폈을때에 딱히 매력적이 않더라도, 사진촬영이 정말 잘된 상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옷가게에서도 옷을 걸어 보이는 옷걸이의 사이즈, 옷걸이 표면의 소재, 그리고
옷을 입혀 디스플레이해두는 마네킹을 구성하고 있는 목재, 원단 소재까지
가게의 인테리어와도 밀접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신중하게 고르게 되지요.
핸드메이드 악세서리를 만든 이후에는 사진 촬영을 하고, 그것을 온라인상에 업로드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내 상품을 구매까지 연결지을 수 있게끔 하는 것.
그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로하는것이 바로 촬영 소품일것입니다.
얼마전 홈센터에서 발견한 유화캠버스의 원형타입을 보고
최근 시멘트 표면을 흉내낸 트레이들을 알아보던 중, 재밌는 작업을 해볼까 해 구매해왔어요.
트레이들을 아무리 도매로 구매한다 한들, 금액이 만만치않고 또 무게도 무시할 수 없기때문에
DIY로 최대한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시멘트 표면을 흉내낼 재료들을 온라인에서 검색하기 바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vic art キャンバス、
각각 1천엔 내외로 기본 15센티 이상의 사이즈를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사이즈로 두개의 트레이를 만들 셈입니다.
아마존에서 구매한 주택 자재 전문매장 타카라도료 아크릴도 구매했습니다.
3가지의 그라데이션 색상이 세트로 판매.
제가 구매한 색은 Cement texture gray set
아무래도 요즘 시멘트 색감이나 표면을 표현한 트레이를 찾아보고 있다보니
컬러 역시 채색 작업을 통해 무게는 가벼운 물체여도 표면을 텍스쳐가 거친 시멘트 처럼 만들고 싶어 선택한 색감입니다.
요 제품은 반짝이는 광택이 아닌 무광택 아크릴로 일반 아크릴 물감과는 좀 다른 성질인 것 같습니다.
바로 굳고 윤기없이 말라버립니다. 작업은 브러쉬나 스폰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집에 좀 많이 가지고 있는 파운데이션 스펀지를 준비해뒀어요.
일단 캔버스 자체에 텍스쳐를 줘야합니다. 표면 텍스처를 띄어준 뒤, 단단하게 굳고 나면 그 위에
앞서 구매한 아크릴로 채색해줄거예요.
이전에 페이크스위츠 작업을 하면서 남겨두었던 타XX사의 슈가 파우더 재료를
병에서 모조리 꺼내어 캔버스에 잼 바르듯이 발라주었습니다.
디오라마에도 사용되고, 일부 스위츠데코레이션 재료로도 사용되었던 것이라
굳으면 살이 스쳤을때 살이 까질정도로 까칠까칠한 표면으로 굳어버립니다.
슈가 파우더 느낌이라 알갱이들이 자잘하게 들어있는 재료예요.
저녁에 작업해서 하룻밤 새에 굳습니다.
내가 어떻게 발라주냐에 따라서 질감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것들을 잡아가는 부분도 꽤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재료가 한병에 10ml정도 되는 양이고
두병정도 쓰고 살짝 남은 정도였으니, 표현하고 싶은 표면을 생각해가며 너무 두껍지 않게
또, 캔버스의 종이 표면이 되도록이면 보이지 않도록 적당한 두께로 펴발라줬어요.
아크릴이 3가지 색이었습니다만, 아주 밝은 색을 먼저 도포해준 뒤,
(빈티지 느낌 그리고 시멘트 느낌으로 너무 고르고 섬세하게 도포하진 않았어요)
중간색, 그리고 가장 어두운색을 작업 양 3:2:1 비율로 진행했습니다.
해보고나니 꽤 만족스러운 트레이가 완성된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흰색으로 텍스처 작업만 완료했을때의
하얀 트레이의 느낌도 나쁘지않아서 아직까지도 긴 타원형의 캔버스는 흰색 그대로 두고 있답니다.
조만간 사이즈가 좀더 큰 캔버스를 구매해서 회색도 넓은 면적의 트레이로
또한번 작업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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