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made*手作り暮らし

일본에서의 핸드메이드판매 주의점(한국과 다른점)

2022. 10. 20.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일본에서의 핸드메이드판매 주의점(한국과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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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서는 한국 핸드메이드와 일본 핸드메이드의 차이점, 그리고 판매를 할때에 차이점으로 인한 주의점 등등을

몇가지만 공유해보려고합니다.

저는 현재 취미가 아닌 업으로 온라인 수제 쥬얼리 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취미부터 전문직업으로까지

약 10여년간 핸드메이드 시장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언제나 서비스업에서 몸담으며 판매나 접객, 상품 사입과 진열까지

대부분 사무직이 아닌 예체능쪽, 발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속에서 자리잡으며 생활해왔습니다.

작년 11월 첫 숍을 오픈하고 3개월째 많이 배우고 느끼면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어요.

한국에서의 핸드메이드, 그리고 일본에서의 핸드메이드 시장이 비슷비슷할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반드시

지켜야할 규율, 혼자 동떨어진 판매 스타일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할점이 굉장히 많다는것을

저역시 느끼고 있습니다.

일본내에서 거주하며 판매할때에는 더더욱이 불법, 이용규약 위반 등 금지행위를 주의해야할것입니다.

때문에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몇가지 기록해볼까합니다.

일본에서 상품을 판매하며 주의해야할점들.

* 업로드시 타인, 타브랜드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적재산권이란 창작한 사람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권리를 말하는데요,

상품을 업데이트할때에 작품과 관계없는 현존하는 타 브랜드명이나 캐릭터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기재하면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게됩니다. (그 브랜드의 제품을 정식으로 사입해 팔때는 예외)

예를들어 북유럽 무니의 가방을 판매할때에, 타이틀에 "마리메코좋아하는 분" "마리메코같은" 등이라고 기재는 불가합니다.

이는 타인의 권리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으로인해 금지되고 있는 행위.

과거에 일본에서는 해시태그에 브랜드명을 기재해 출품한 여성이 상표권 침해라고 신고를 당하고 판결을 받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과는 좀더 엄격하게 다른점, 인지해야할 것 같습니다.

* 노 클레임이란 있을수없다.

교환환불은 절대 불가합니다, 및 정형외 우편은 보상이 없습니다 와같은 말들은

사실상 핸드메이드 마켓같은 넷숍의 이용 규약을 위반하는 언급입니다.

예를들어 일본의 minne민네마켓에는 이용약관(제18조) 로써

"판매자등은 작품에 관해 당사가 구입자로부터 클레임 등을 받았을 경우, 자신의 책임에 있어서

이것에 대응하는 것으로 합니다." 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저역시 지금까지 "안됩니다" 보다는 "보류해주세요" 등을 기재해오거나,

실제로 지금까지 2회의 교환 처리를 실시했습니다.

첫번째는 저의 과실로 짝짝이 모양의 피어싱이 배송되어, 다시 제작해 보내드린것.

또 하나는 고객이 생각지도 못한 사이즈의 불편으로 금액을 추가해 변경된 금구로 보내드린 것 .

과정은 조금 복잡했지만, 최대한 문의가 왔을때에 상태를 확인하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응해드린것입니다.

이밖에 택배에 문제가 생겨도 안타깝지만 저희 숍 안에서 배상해드리고 있는 것으로 해결책을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메루카리 숍에서도 이와같은 이용규약이 있으므로 (메루카리 이용규약 제 16조)

일본 내에 살면서 판매하시는 분들께서는 이점을 중요하게 여기셔야할 것 같습니다.

* 타 핸드메이드 사이트에서 또다른 사이트를 기입하거나 홍보하지 말것.

핸드메이드를 출품할 수 있는 사이트는 여러 사이트가 있는데요, 예를들어 민네, 크리마, 이치, 베이스숍등

한두개 이상의 숍을 동시에 운영하는 판매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들어 메루카리 숍 내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또다른 숍의 주소를 기록해두거나

오픈해두는것 역시 메루카리 가이드에 위반되는 사항이라는것을 아셔야할 것 같습니다.

핸드메이드마켓 크리마에서도 다른 판매 사이트의 URL을 기재하는 것(링크를 붙이기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편지를 곁들여 택배우편으로 발송하는것은 위법사항

(편지봉투를 접착제로 봉하지 않으면 괜찮음)

저역시 상품 배송시 감사의 인사로 짤막한 메세지를 써서 동봉해 보내고 있습니다만

옆서같은 느낌이라 봉투 안에 봉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위법사항은 아닌것입니다.

다른곳에서 주문을 해도 늘

해당 업체에서는 편지봉투를 봉하지 않고 새것처럼 열어둔 상태로 내용물을 넣어두는데요.

이는 바로 택배우편에 편지를 첨부하는 불법행위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일본의 총무성에 따르면 운송영업자, 그 대표자 또는 그 대리인, 그외의 종업자는

그 운송방법에 의해 타인을 위한 신서의 송달을 해서는 안된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편지등의 신서를 우편이 아니고, 택배속에 첨부하여 보내는것은 일본에서

법률로 금지되고 있는것입니다.

이는 우편법 제 4조에 속해있기도하며 보낸사람(핸드메이드작가)은 물론, 택배 업자도 처벌될

가능성이 있고 이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편지 내용과는 관계없이 말입니다.

다만 우편법 4조 3항에는 화물에 첨부하는 무봉(봉투를 닫거나 붙여 봉하지 않은) 의 첨부장,

또는 송장은 그러지 아니한다. 의 기재가 있으므로, 배송물의 내용(핸드메이드작품)과 관계가 있는

간결한 메세지 카드 등을 봉하지 않고 곁들인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구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이라고 쓰여진 메세지 카드를

봉하지 않고 함께 동봉하는 정도라면 불법이 되지 않습니다.

* 판매 이후 고객에게 별도의 DM을 보내는것

핸드메이드 마켓이나 넷숍에서 핸드메이드 작품이 팔리면,

구입자의 이름이나 주소, 연락처등을 알 수 있는데요(익명 배송을 제외한다).

판매시에 알게 된 구매자의 개인정보는 본인의 동의 없이 목적 이외로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합니다. 예를 들어, 핸드메이드 작품을 minne으로 구입해 주신 고객에 대해, 추후,

다른 상품의 안내나 이벤트의 고지가 기재된 DM(다이렉트 메일)을, 본인의 동의 없이 보내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됩니다.

이것은 minne의 이용약관(제22조)에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판매자 등은, 본 서비스를 통해 알 수 있는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해당 구매자가 구입한 작품의 해당 구매자에게의 송부 및 구입한 작품 또는 송부에 관한 구매자에게의 연락

(이벤트의 고지 등, 당해 구입자가 구입한 작품의 매매 계약에 직접 관련되지 않는 것은 제외합니다.)

그 외 당사 또는 구입자로부터 명시적으로 동의를 얻은 목적 이외의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베이스 숍 기준 메일링, 매거진 수신을 "받는것"으로 설정해둔

고객들께만 메일이 발송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이외의 분들께

갑자기 메일을 발송하거나 홍보형태의 이메일을 보내게되면 상대는 굉장히 기분이 불쾌할 수 있으며

법적으로도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점, 주의해야합니다.

* 비지니스어의 활용

또 이용해주세요 를 마타 리요시테쿠다사이 라던가.

상품 어떠셨나요? 를 단순히 도우데시타카? 등 일반 회화법체로 고객대응을 해서는 안됩니다.

또 이용해주세요는 またのご利用をお待ちしております (마타노고리요오오마치시테오리마스) 혹은

상품이 어땠는가를 묻는 것은 いかがでしょうか(이카가데쇼우카)

주문하신 상품 재발송 뒤 안내문구는 ご注文商品の再発送が完了いたしましたのでご案内申し上げます등과같이

여럿 경어들을 사용해야합니다.

이밖에는 이전에 블로그에 공유한적이 있는, 하나의 물건을 판매하면서 고객에게 보내는 안심유도확인메세지등이

있습니다.

이전에 어떤 대표님이 하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일본에서 아무리 유명하고 잘나갔어도 한국오면 신인이고

한국에서 아무리 유명하고 잘나갔어도 일본가면 신인이고.

한국은 다소 일본에서 유명한 사람이오면 받드는 느낌이 드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사람이 일본가면 제로에서 시작을 해야합니다. 아직 이런 인식이 남아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 작업했던 페이크스위츠의 같은 경우도,

일본의 페이크스위츠를 찾기 전, 한국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페이크스위츠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하는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하는것과 같은 포인트이네요.

물론 개인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시 제로부터 시작해서 기본기를 쌓아가는것.

자만하지않고 늘 성장하고자 배우는것은 기쁨이고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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