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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정보/가나자와 카페¦金澤 CAFE
가나자와 히가시차야에서 고급몽블랑 "waguri shiratsuyu"(와구리시라츠유)먹기
2022. 10. 18.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히가시차야에서 고급몽블랑 "waguri shiratsuyu"(와구리시라츠유)먹기
和栗白露しらつゆ
처음 맛볼 밤의 본연의 맛,
waguri shiratsuyu,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접시
▶영업시간 / 11:00~17:00 (라스트오더16:30)
▶휴무일/不定休
주소 : 和栗 白露(しらつゆ)、〒920-0838 Ishikawa, Kanazawa, Kannonmachi, 3 Chome−1−16
히가시차야를 방문할때면 매번 걷는길이여도 늘 새로 여행온 사람처럼
여기저기 둘러보며 "그래도 발견하지 못했던집" "그래도 들어가본적 없던 집"을
보고 또보고 눈에 새겨두곤 합니다.
그렇게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몽블랑 가게가 있었는데요.
자칭 "몽블랑귀신" 이라고 불리는 우리 남편이 찜꽁해두었던 , 젊은이들에게 무척 핫한 가게 ”시라츠유"
어디선가 배부르게 배를 채우고 히가시차야 뒷골목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했던
행렬이 긴- 어떤 한 고민가 건물의 카페가 눈에 들어왔었어요.
그뒤로는 늘 가봐야지 가봐야지 눈도장만 찍고서는 정작 늘 가던곳만 가던 습관.
어느순간 의식했을때에는 "지금 가봐짜 만석일텐데뭐"라며
별로 줄서서 먹는것을 좋아하진 않는 타입이지만,
언젠가부터는 줄서서라도 꼭 먹고말겠다 라는 오기각 생겨나 버립니다.
아침 일찍 오픈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 당일 먹을 수 있는 한정 메뉴를 맛보지도 못한채
되돌아와야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습니다. 저희역시 결국 먹지 못하고
아슬아슬한 시간에 도착해 코앞에서 찬스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메뉴도 있으니, 온김에, 들어온김에, 뭐라도 주문해볼수밖에요.
바깥쪽에서 핸드폰 번호 등을 입력해 대기를 하고, 체온을 체크합니다.
아주 조금 기다려야했어요,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만석이라 한팀이 늦지않게 나와
저희가 곧 들어갈수가 있었죠.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고민가 바깥에 붙여진 단 하나의 사진.
사진의 색감도 이 건물과 무척 잘 어울리고. 우리가 먹고싶은게 바로 저거지? 라며
저희가 안내받은 곳은 카페에 들어가 1층 창가쪽이었어요.
카페는 총 2층이고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계단과 그 옆으로 1층 테이블석 2개가.
그리고 2층으로 안내된 손님들도 그 뒤를 따라왔습니다.
이 카페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게 된 이유는
잘 삶아진 밤을 통채로 입에 넣어 씹을때에 느끼는 밤 본연의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라는것이었어요.
몽블랑 맛이 다 그거지 뭐, 라고 생각할수도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먹었떤 밤 페이스트 맛은 뭔가 첨가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거든요.
내심 이부분에서 아기다리고기다리했었지요.
역시나,
우리가 먹고싶었던 메인 메뉴의 몽블랑은 바로 우리 전에 동이났고,
오늘 제공은 끝이났다고 하더라구요. 아쉽지만, 그 바로 아래의 메뉴를 주문했어요.
바깥 건물표면에 붙어있던 사진의 녀석은 아니었지만, 그메뉴가 없을때엔
이 메뉴가 곧잘 나간다고.
*이곳의 묘미는 밤 페이스트를 고객 앞에서 짜주십니다.*
저희는 오픈 키친을 등지고 1층 창가쪽에 앉게되었는데요. 창가좌석이라고 해도 1층엔
테이블 배치에 따라 2~3팀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기때문에
상당히 아담하지만 쾌적하고 심플한 인테리어 공간의 카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한 뒤에는, 조금 기다리다가 직원분이 다시 오셔서
뒷편의 오픈 키친에서 페이스트를 짜내는 모습을 관람하실수 있는데 어떠신지 물어보더라구요.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또 촬영도 흔쾌히 가능하다고 하시니 신나서 오픈키친으로 향합니다.
아마도 지난 유튜브 영상에서 담아냈던걸로 기억합니다.
일본의 국산 밤 페이스트를 우리들 앞에서 짜 내는 모습은
이곳이 인기있는 또하나의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2층에 앉은 분들도 1층으로 내려와 관람하셨던 것 같네요.
자신들에게 제공될 메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것은 의미가 있지요.
사용되는 일본 국산 밤 페이스트 원산지는 에히메현산과 구마모토현산 미쿠리"밤의 여황" 이라
불리는 엄선된 밤을 찐 뒤 혼합시킨다고해요.
부드러운 밤의 맛, 머랭이 입안에서 사각- 거리며 녹는것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따뜻한 핫 커피를, 저는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가장 하단의 스펀지케이크
바삭한 식감의 머랭,
당분이 들어가지 않은 생크림.
밤 커스터드 크림.
이 4종류를 토대로 지지대를 만들고 그 위에 프리하게 짜내는 밤 페이스트.
와구리 시라츠유는 이번에 처음으로 연이 닿아 호쿠리쿠의 디저트의 이름을 걸고 얼마전까지
일본 센다이 역에서 『北陸物産展』 호쿠리쿠 붓산텐(지역토산물 전시회) 에 처음으로 외부 지역의 출점을 하기도 했습니다.
호쿠리쿠 지역에서 마트에 파는 종류까지 꽤 많은 몽블랑을 경험했는데요.
인테리어도, 분위기도 , 서비스도, 그 모든것에서도 아쉬울 것 없는 카페였기때문에
추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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