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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여행] 크루즈터미널에서 만난 카페"&サンド"(푸드트럭 안도산도)의 불고기 샌드위치(sony a7m3촬영)

2021. 9. 12.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여행] 크루즈터미널에서 만난 카페"&サンド"(푸드트럭 안도산도)의 불고기 샌드위치(sony a7m3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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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m3 PP7 (Lens : TAMRON 28-75mm F/2.8)

가나자와항 크루즈터미널의 푸드트럭

with. 인기 샌드위치 가게의 오픈트럭 첫 출점

안도산도 (&サンド)의 불고기 샌드위치를 맛보다.

 


 

 

 

내내 비가 내리는 듯 하다가 구름 한점없이 맑았었던 지난 주말,

9월에 들어서면서 가을비도 함께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저녁때마다 들려오는

초가을 귀뚜라미 소리에 귀가 즐겁기도. 곧 가을이 온다는 기쁨이 느껴지기도합니다.

 

최근 주말엔 거의 집에만 있다싶이 했었던 찰나

오랜만에 맑아진 날씨와 어울리는 곳에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더군요.

마음같아서는 더 먼곳까지 다녀오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가벼운 외출에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해 가시광선이 넓었던 이날, 남편과 함께 가나자와항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가나자와 크루즈 터미널은 자가용이 없어도 그나마 쉽게 가나자와 역에서 다녀올 수 있는,

동해바다를 쾌적하게 보기 좋은 곳이기애 지인들에게도 가나자와 여행에서 꼭 필요한 여행코스로써

소개하고 있는데요,

 

 

가나자와항 크루즈 터미널의 지난 방문기는 다음 기사도 확인해주세요!

https://marukokurashi.com/78

 

가나자와여행 크루즈터미널 바다카페 "bay arce 海の食堂”

 海の食堂 bay arce (바다식당 베이아루세) 6월 1일인에 오픈한 가나자와의 크루즈터미널 바다카페 바다식당 가나자와항 크루즈 터미널 레스토랑 "바다식당 베이아루세"가 오픈했습니다. 이시카

marukokurashi.com

 

 

 

sony a7m3 PP7 (Lens : TAMRON 28-75mm F/2.8)

카메라 들고 출동한 가나자와항 크루즈터미널 광장에서는 푸드트럭을 맛보는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을 볼 수 있었어요. 꽤 길게 비가 내리던 날들이 잠시  멈추고,

파란 하늘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이런날은 어디론가 떠나고싶은 마음이 가득이지요.

그리고 몇날 몇일 계속 비가 내리다가 이날은 햇살이 쨍- 했었던 날이기애

볼일이 있어 밖으로 나왔던 우리부부는 점심시간 때를 이용해서 오랜만에 크루즈터미널 안에 있는

레스토랑 bay arce에서 점심을 예약해두었습니다. (전화예약 가능)

 

sony a7m3 PP7 (Lens : TAMRON 28-75mm F/2.8)

푸른 바다만 보면 꼭 생각나는 곳, 바로 나의 모국인 대한민국인데요.

고맙게도 남편은 늘, "저쪽으로 가면 부산이 나올거야." 라며 수평선 너머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곳을 향해

이렇게 이야기해주기도합니다. 실제로 크루즈터미널에는 부산으로부터 오는 배도 있었기애,

코로나 시국인 현시점에서는 그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어서 하늘문이 열리든 바다문이 열리든

한국땅을 밟을 수 있기를 내리 바라보게됩니다.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는 생활을 하고 있기애, 계절이 바뀌는 공기도. 그리고 이렇게 바다를 코앞에 두었을때에

그 짠- 한 염분기있는 바다의 향기도 제대로 맡지 못해오는 것 같던 우리는

잠시 마스크를 벗고, 바다공기를 실컷 들이 마시고 내뿜으며 가까스로 자연의 향기를 맡아보았어요.

 

 

sony a7m3 PP7 (Lens : TAMRON 28-75mm F/2.8)

광장에는 많지는 않지만 4대정도의 푸드 트럭이 오픈되어있었습니다.

요즘엔 이런 푸드트럭이 또 쏠쏠한 맛을 보는 재미가 있어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아요.

핸드메이드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트럭,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먹거리 트럭이었습니다.

 

sony a7m3 PP7 (Lens : TAMRON 28-75mm F/2.8)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것은 우리남편이 평소 관심이있었던 샌드위치가게인

안도산도(&sand)의 푸드트럭이었어요. 과일부터 일반 식자재까지 모든것을 샌드위치로 만들어버리는

사진을 보면 꼭 한번쯤은 먹어보고싶다 라고 생각했던 곳의 샌드위치였죠.

우리는 이곳 가나자와크루즈터미널 2층에있는 bay arce에 점심 예약을 해둔 상태였지만,

"저녁식사로 먹자" 라는 우스갯소리 같은 심정으로 이날 메인 메뉴였던 "불고기샌드위치"를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

날씨가 조금 덥긴 했지만, 샌드위치 상할만큼의 걱정은 없었어요, 

 

 

 

sony a7m3 PP7 (Lens : TAMRON 28-75mm F/2.8)

 

이날 귀여운 트럭 안에 커피 머신기까지 가지고 온 안도산도.

뒷부분에 차에 싣고있는것을 발견하고 "정말 본격적으로 만드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고기 샌드위치는 600엔이었어요. 2개정도 구매하고 저희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거리로 안도산도의 불고기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sony a7m3 PP7 (Lens : TAMRON 28-75mm F/2.8)

가나자와 샌드위치 전문점

&sand (&サンド)

불고기 샌드위치 600엔

 

불고기와 김치는 한국사람에게 천상 궁합이라는것은 인정하지만, 계란이 들어가는건 조금 의아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식빵과 어울릴 수 있다 라는 것을 이 샌드위치로 "인정"하게 되었지요.

 

생각해보면 한국밥상 위에 불고기와 계란말이, 그리고 김치가 자주 올라오는 것일텐데

그리고 한꺼번에 입속에 넣어 맛있게 꼭꼭 씹었던 경험도 마다할것이구요.

하지만 "식빵" 아에서의 이 셋의 궁합은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한입 베어 물자, "WOW!"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상추, 파프리카, 당근, 불고기, 김치, 계란, 이 들어가있었던 한국식 불고기 샌드.

진짜 맛있게 해결한 저녁거리였어요.

 

빠른 시일 내에 안도산도의 가게에도 방문해보고싶어요. 이런 일반 식재료 샌드 이외에도

수많은 과일 샌드들 역시 존재합니다. 한번 맛보고싶거든요.

 

 

 

 

 

sony a7m3 PP7 (Lens : TAMRON 28-75mm F/2.8)

 

가나자와의 시간들은 그렇게 또 흘러갑니다.

 전세계가 코로나로 힘들어도 시간이라는 것은 그다지 우리 인간들의 세계의 일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엔 "살아남는것이 이기는것이다" 라는 말을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된 말이지만

2주 전 1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고 그리고 곧 2차 화이자 백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온갖 무성한 소문들에 겁나기도하고, 또 두렵기도하지만 사람들이 다시한번 용기낼 수 있는것은

어쩌면 "그건 나의 일이 아니야" 라는 가지고있는 욕심에서 나오는 한줄기의 기대, 이기적인 희망사항일것이라고.

 

 

 

크루즈 터미널의 야간 개장 (라이트업)은 잠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라이트업역시

소개해드리고 싶은것인데요. 이전에 다녀온 기록이 사진첩 어딘가에 잠들어있지만

곧 블로그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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