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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기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2021. 4. 23.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일본도시락문화 - 츠쿠리오키(作り置き)가 뭐지 ? (도시락반찬 냉동소분의 장단점 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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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도시락을 만들게되면 접하는 문화중 하나는 바로 作り置き(츠쿠리오키) 입니다. 츠쿠리오키의 뜻은 作る(츠쿠루/만들다)와
置く(오쿠/두다,놓다) 의 일본어가 접목되어 만들어질 수 있는데요 의미 그대로 만들어두다 즉, 요리를 미리 만들어두는 것, 또는 그 요리 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츠쿠리오키라는 것은, 도시락 문화가 계승되고 수요와 공급이 계속해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별로 소분 케이스는 가지각색의 홈의 갯수와 반찬 형을 참고로한 다양한 모양의 홈을 가진 케이스 등등으로 그 종류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예를들어 만두(교자)를 넣을 수 있는 길죽한 모형의 소분케이스, 또 수프를 담는 큼지막하게 파인 케이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사각형 6 홈, 4홈 갯수의 케이스 등등. 반찬의 형태에 따라서도 편리하게 담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저역시 2019년 일본에서 도시락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봄 무렵부터 이 반찬 소분 문화를 본격적으로 접하며 유튜브 영상으로 기록해왔는데요🙂 2021년이 된 올해부턴 이 플라스틱 용기를 조금씩 처분하며 환경을 생각한 실리콘 타입으로 교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일 블로그에 포스팅한 내용에서는 플라스틱이 주가 되는 냉동소분 용기들의 특징, 사용시 주의점 등에 대해 수년간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토대로 기록해갔다. 라고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츠쿠리오키
반찬 소분 케이스 사용후기정보
* 사용자의 의도로 구부리거나 접으면 접히는 말랑하고 얇은 플라스틱 소재가 많음
(텐션이 있는 플라스틱 제품이라 구김이 가면 흰 선이 생겨서 오래 사용하지 못함)
* 기본적으로 제품별로 -20도부터 -30도까지 냉동보관이 가능함
*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추천하진 않음
* 실리콘처럼 식기세척기에 넣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 소독하기 어려움
(그때그때 사용 후 깨끗이 닦아야함)
* 대부분 반찬을 그냥 용기에 나눠담아도, 냉동후엔 어렵지않게 떼어낼 수 있음
(일본에선 반찬컵을 홈안에 일일이 넣어 그안에 반찬을 따로 담아내고있음.
꺼낼때 수월하기 위함이기도하고, 반찬컵만 그대로 꺼내 전자레인지 해동을하거나 도시락통에 담아내는 편리함덕분.
하지만 츠쿠리오키 소분케이스의 높이와 맞지않아 일일이 잘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수 있으니, 높낮이 계산을 해야함)
반찬컵 종이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일본에서 판매되는 반찬컵이 기본적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기준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임, 개별적인 판단으로 선택해 사용.
이런 소분 케이스를 보시고 한국에 계신분들께서 "어디가면 구할 수 있어요?" 라는 질문을 많이 주시고계신데요, 아마도 매일 도시락을 만들면서 매번 다른 요리를 하는것보다 중/대량으로 요리를 한 반찬을 소분하여 그래도 몇주동안은 해동시켜 먹었을때에 주부입장에서 생활비 절약 등에 대한 유리함을 느껴가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게 바로 반찬 소분의 장점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도시락 관련 브랜드나 제품들은 좀처럼 찾아보실 수 없기때문에 비슷한 구성으로는 어린 아이의 유아식을 소분하는 실리콘 케이스에서 보관용기의 흡사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들이다보니 미리 조리해서 분리해두는 편리함을 위해 플라스틱보다는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며 육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기업의 섬세함이 느껴질 수 있었어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일본은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이 한국에서 느낀것보다 많다고 여겨질때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일본에서 판매하는 냉동소분 케이스는 어떻게해서든 플라스틱 소재로 구성되어있고, 아무리 발암물질 테스트를 거쳤다해도 열을 가하는 기계안에 넣고 빼고 하는것을 반복하다보면 건강한 한끼를 만들고싶은 주부로써는 큰 고민에 빠질 수 밖에없네요. 그래도 그나마 전체 케이스는 플라스틱이되, 반찬을 담는 공간의 케이스는 실리콘으로 된 브랜드 제품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음식물이 담기는 공간이 실리콘으로 되어있는 형태입니다.
1. 어디서 살수 있나요?
제가 3년전 일본에 처음 와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하며 "리첼"브랜드의 플라스틱 용기로 반찬 소분을 시작했었는데요, 실제로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문의주셨었지만, 한국에서는 구할수 없는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었어요. 한국에서도 리첼 브랜드는 검색이 됩니다만, 갓난 아이들의 식기등을 조금 볼 수 있었는데요, 이외같이 수요와 공급의 양에 따라 각국에서 판매하거나 구할 수 있는것에도 조금은 한계가 있다라는것을 의식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도큐핸즈, 대형 쇼핑몰에는 꼭 도시락 코너는 있기 마련이라 이런 재료들을 어렵지않게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할 수가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기때문에 구매처를 질문 받을때엔 조금 곤란할때가 두루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께서는 아마도 가능하다면 라쿠텐이나 아마존같은 해외 직구등을 염두하셔야할 것 같지만 플라스틱에 민감하신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써봐야 경험을 할 수가 있고, 또 거기서 내가 이 재료를 더 사용해갈것인가, 소재를 바꿀것인가를 판가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결론은 저역시 실리콘 소재로 바꾸기로 마음먹었기때문에 저는 현재 실리콘 소분케이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냉동소분 양의 자체를 줄여나간 상황입니다.
2. 사용시 주의해야할점은요?
제품마다 패키지에 기재되어있는것들을 참고하시는것을 기본으로 하시고, 좀더 깨끗하게 살균하기위한 식기세척기 사용이라던가, 거친 수세미로 씻기, 혹은 냉동실에서 바로 꺼낸상태에서 곧바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해동하는것 등 섬세하게 주의해야할 부분은 적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6홈으로 되어있는 소분 케이스에 각각 다른 반찬을 담아두었는데 그중 하나를 사용하기위해 전체를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하면 각기 다른 재료로 만들어져 해동해야하는 시간이 서로 다른 반찬들이 엉망이 될수 있기때문입니다.
> 반드시 전자레인지용 유리용기에 해동할 반찬만을 따로 담아 해동합니다.
> 냉동소분에 고기류가 들어갔을 경우에는 자연 해동, 혹은 자연해동 후 별도로 다시 프라이팬에 데워내거나 전자레인지 사용 시간을 줄입니다. 고기류들은 얼려있던것을 전자레인지에 갑자기 해동하면 유해성분이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건데요. "한국인은 너무 민감하다" 라는 말은 저에겐 기분 나쁜 말이 아니예요. 아무리 생각이 지나친 분들이 일부있다한들 건강을 생각해 소재에 대한 우려 걱정을 하시고 더 좋은 제품을 선택하시는것, 때문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에서 먼저 제품을 내놓아 판매의 방향을 결정짓는 그런 세상이 온 이유는 그런 섬세한 부분은 우리가 좀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성향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런부분이 너무 드러나지 않아 무관심하다는 생각까지 들때가 있습니다.⠀⠀⠀
3. 이 소분용기를 대신할 용기는 있나요?
일본에서 역시 이 소분용기대신 집에있는 "얼음얼리는 케이스" 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냉동소분 케이스 역시 100엔숍에서 파는 저렴한 제품부터 리첼, 혹은 기타 일본인 이름을딴 브랜드제품까지 다양하게, 그리고 조금 높은 금액으로도 판매되고있어요. 혹시 집 냉동실에 잠자고있는 휴식기의(?) 얼음 케이스가 있으시다면, 파인 홈도 더 많기때문에 더 많은 소분이 가능할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최근엔 환경을 생각한 실리콘소재의 얼음케이스가 많더라구요. 뚜껑은 가능한 부착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일거라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반찬 보관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음케이스같은 경우에는 반찬용이아니기때문에 폭이 굉장히 좁거나 길쭉하거나 할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만들 평균적인 반찬, 그리고 필요한 사이즈의 홈의 얼음케이스인지 확인하신 뒤 구매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해동시엔 얼려진 반찬 한덩어리를 낱개로 꺼내 자연해동이든 열을 가한해동이든 따로 조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언급한 소분용기의 대표적인 리첼의 제품은 공식적으로 전자레인지 사용도 OK라고 이야기하고있지만, 집에 사용하고 있는 얼음 케이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것은 금지, 별도로 하나하나 반찬을 꺼내어 해동하셔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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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도시락 만드는 인플루언서를 봐도 냉동 고기를 바로바로 전자레인징에 데우거나(저도 초반엔 그랬어요) 막 끓인 뜨거운 수프를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 냉동을 하거나, 뜨거운 계란말이를 랩으로 감싸 모양을 내거나.. 갓 말아낸 뜨거운 계란말이를 랩에 싸서 모양을 잡으니 랩이 열을 받았을때 나올 수 있는 유해성분이 걱정되고 또 언젠가 제가 그렇게 만들어 영상으로까지 올렸던 게시물에 한국분께서 "이건 위험해요" 라고 말씀해주셨을때 처음엔 제가 거부반응을 일으켰던 기억이 있어요. 😂 도시락 만든지 얼마 되지않았을때에 올렸던 영상이고, 또 거기서 들었던 구독자분의 걱정이 섞인 하나의 지적이었을거예요. 지금은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랩을 사용하지않고 키친페이퍼 혹은 쿠킹시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되도록이면 이러한 소재들도 사용을 줄이도록 주의하며 만들고 있는것은 구독자분들역시 최근 영상까지 지켜봐주셔서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
한국인이라면 연구결과가 명백히 존재해 생활에서 합리적인 걱정으로인한 선택의 판단이 있을 부분이 일본에서는 우려될 정도로 이어지고 그리고 그것이 유명세를 타고 모두가 따라해보게 되는데요, 그녀들역시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또 모든 주부들이 그런것 또한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알려진 도시락반찬과 요리를 만드는 모습에서 보이는 몇몇 점이 무척 안타깝고 또 그런모습을 따라하고 싶어하시는 한국분들이 적지 않기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큽니다. 예전의 제 모습처럼 말이죠. 이부분은 꼭 참고하시고 개별 판단에 따른 선택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저역시 "한번 사용해볼까?" 라는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었지만, 아주 단단하지 않은 이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이 과연 얼마나 깨끗하게 사용되고있는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위해 모든 식기를 법랑, 유리, 실리콘백으로 바꾸고있는 나에게 과연 필요한 용기인가에대해서 의문을 갖게된것은 바로 작년, 사용한지 2년째 되는 때였어요. 늘 냉동실 어딘가에 쌓여있는 이 용기들이기애 매일매일 강하게 의식하지 않았던 이유로 이렇게 시간을 또 지나가버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써봐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써보지 않았더라면 그 다음을 생각할 수 없었을것이기 때문이예요. 궁금한것이 있다면 사용해보고, 그다음에 나에게 필요한 것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개인적인 판단이 가능하니까 말입니다. 이글은 특정 소분 케이스 브랜드를 디스하는 글이 아닙니다(웃음) 사용자의 솔직한 평을 함께 적어가는 것입니다.
조만간 영상으로 본 이야기들을 담아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츠쿠리 오키 케이스관련하여 글쓴이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글귀 무단 출처 및 기타 컨텐츠로 무단 제작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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