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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살림/도시락 만들기
일본도시락만들기 - 일본 식용데코 시트란? (반찬에 생명력을!)
2021. 4. 23.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일본도시락만들기 - 일본 식용데코 시트란? (반찬에 생명력을!)
도시락 관련한 짤막한 정보들 역시 매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투고되고 있습니다.
✅마루짱의 도시락을 인스타로 https://www.instagram.com/kanazawa.kurashi/
✅마루짱의 도시락을 유튜브로 https://www.youtube.com/c/marukoVlog
2019년7월31일 수요일
데일리 남편 도시락 리스트
☆--*>전갱이 튀김 + 치즈체크패턴
☆--*>밥위에 후리카케
☆--*>마늘볶음새우 4개 [츠쿠리오키/냉동]
☆--*>통버섯 1개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묘우가 반쪽
☆--*>계란말이
☆--*>보이지않는 7월의 한입 파스타 : 갈릭맛 (버섯 오른쪽에 깔려있어요)
☆--*>토마토 반쪽
이번 도시락의 최초 제작,게시일은 2019. 7. 31. 8:15 네이버블로그 입니다.
내용에 기재된 날짜 이해에 참고하세요
2019년, 봄. 그리고 오늘 2021년의 봄,
일본에 이주해 처음 남편의 회사 도시락을 만들게 되었고, 소소한 일본 일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며 당시에도 유튜브에서 잘 찾아볼 수 없었던 "매일 오전 4:30, 도시락 만들기 테마" 영상들을 업로드하면서 삼삼오오 모여주셨던 구독자분들과 일본 도시락 문화에대한 소통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도 때마다 시즌에 관련된 글귀라던지, 또 재밌어보이는 일본 식재료 등을 이용해 남편의 데일리 도시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매년 진행되는 도시락 관련한 이벤트나 공모전에 참여하며 취미생활에도 열을 가하고 있어요.
👉🏻【일본 인플루언서 주부와 함께 진행했던 "코로나를 이겨내자!" 도시락 콜라보작업 포스팅 보기】 ➨ marukokurashi.com/153
도시락 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되어 적지 않은 국민들이 도시락을 만들어가고 있고, 또 도시락 관련한 제품, 재료등의 수요와 공급의 양은 한국에 비해 월등하게 활발하다는것을 이곳 일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2021년은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하나 어렵지 않게 전달받고, 또 전달할 수 있는 세상이므로 이전에는 알고싶어도 알수없었던 건너 이웃나라의 소식들에대해서 조금만 검색해서 찾아본다면 내가 원하는 정보까지 무척 수월하게 다다를 수 있는 오늘을 살고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속에서 만들어온 다양하고 어찌보면 우리들의 눈에는 신기할지도 모르는 그 어느나라의 여러가지 제품들을 이전보다는 쉽고 빠르게 접하게되고 또 "사고싶다" "궁금하다" 라는 호기심을 느껴 그것이 여러 루트를 통한 구매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네요.
저는 오늘 포스팅에서 바로 일본 도시락의 반찬, 식재료들에 귀여운 생명력을 불러일으켜주는 일본도시락"식용 데코시트"에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요리를 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대부분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먹을 수 있으니 "식용"을 붙이고, 예쁘게 반찬을 꾸밀 수 있으니 "데코" 투명한 스티커같은 시트지의 느낌은 "식용데코시트" 라는 문장을 연상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호기심에 정말 많은 데코 시트를 구매해봤었고, 또 직접 먹어보기도 , 다양한 도시락과 집에서 먹는 원플레이트 식탁에 꾸며서 올려보기도했었어요. 최근에는 사용양이 좀 줄긴했지만 아직도 주방 한켠에는 유통기한을 남긴 도시락 데코 시트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표정들,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럽고. 때로는 포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얼굴모양으로 어떤 반찬에 올려 데코레이션을 해볼까 , 아침마다 꽤 즐거운 도시락 만들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80년대생인 저는 초등학생시절 학교 근처 슈퍼에서 판매하던 불량식품들 사이에서 돌돌돌 말린 투명 테이프같은 먹거리를 참 좋아했었는데요, 맛은 살짝 단맛이 나는 , 혀끝에서 미끌하게 녹아내리던 그 불량식품 테이프.
오늘 이야기하고 있는 데코시트의 느낌은 바로 그러하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껍질이 질겅질겅 씹힐정도로 응고되지않는, 반찬위의 수분과 함께 스며드는 그런 재료예요. 때문에 건조하거나 우둘투둘해 표면이 고르지 않은 반찬 위에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몰라요.
저는 대부분 이 재료들을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잡화류 브랜드 매장 안에 도시락 재료(도시락케이스, 젓가락, 밴드, 접시, 캐릭터도시락재료 등등..) 등을 판매하는 코너에 때마다 종류별로 다르게 진열되어있는것을 볼때마다 가져오는 편이예요. 사실 구매할때마다 원산지도 꼭 체크하는 편이라 아무리 표정이 귀여워도 제가 선호하는 원산지의 일본 지역 제품이 아니면 구매를 멈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별 선호도에 따른 장보기 스타일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손바닥만한 종이 안에 여러가지 표정의 시트지가 1장으로 통채로 붙어있는 경우, (가위로 원하는 부분을 오려서 떼어내면되요)
그리고 요즘에는 좀 편리하게 바뀐 제품도 있는데요,표정 하나하나 별도로 스티커처럼 떼어낼 수 있게 사각형으로 분리되어 나오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끈적거리는 스티커 타입이 아니라, 어렵지않게 떼어낼 수 있어요.
내 손에 물기가 뭍어있거나, 혹은 내 손가락 살에 작은 온도에도 이 시트지는 반응하여 녹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저는 핀셋을 사용해서
따뜻한온도&물기 가 닿지 않도록 절대적으로 주의하고 있습니다.
제품 내부에는 방부제가 들어있는데요, 한번 오픈한 뒤에는 지퍼타입이 아닌 패키지 특성으로 별도로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반찬통 케이스같은 곳이 아닌 지퍼백으로 공기를 압축해 종이처럼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합니다.
또한 이 일본 도시락재료인 식용 데코시트는 유통기한이 있으므로 아끼는 마음에 너무 오래 보관해서 먹는것은 금기 사항입니다.
오늘은 일본 도시락 재료중 먹을 수 있는 귀여운 표정이 담긴 식용시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식용시트지 이외에도 이미 캐릭터화하여 잘려진 귀여운 김 모양, 다양한 후리카케(밥에 뿌려먹거나 뿌린후 섞어 먹는 맛이 섞인 가루) 등 가끔 재료들을 사용하다보면 한국인 입장에선 "과연 건강한 맛일까?" 혹은 "건강한 재료일까? 귀여움만 앞서 식재료로써 불량식품같진 않을까?" 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개인적으로는 마트에서 파는 재료중 밥에 컬러를 섞어 만드는 도시락의 색깔 파우더는 조미료맛이 강해 사용하지않는 편인데요. 이유는 성인 인 저희 남편이 먹기에도 짜고 , MSG맛이 강하기 때문이예요. "마루짱,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더라도 그 재료는 보류해줘" 라고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는 잘 만들지 않게되는 것 같은 일화가 있습니다 (웃음) 대신 베이킹 숍에서 파는 무 맛의 천연색소 파우더로 바꿨어요, 파스텔톤의 색들이라 좀더 다양하게 색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있지만 좀처럼 사용한적이 없네요 ☺️ 😂 조만간 궁리를 해서 도시락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
시트지를 직접 사용하는 유튜브 영상또한 채널에 많이 준비되어있으니 오셔서 천천히 시간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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