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는 원두커피 소비량이 일본 전국 1위일 정도로 커피의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모닝 문화가 아직까지 보편적이지 않은 가나자와에서는시민들의 이런 커피사랑에 비해 오전 8시부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그리 많지는 않으며 있더라도 관광객들이 편하게 진입할 수 있는 거리라기보다는 잇코다테가 주를 이루는 현민들이 자가용을 타고 가볍게 방문하는 장소이고 낯선 이름의 카페, 유명한 체인점 보다는 개인 카페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평일 오전, 병원에 가기 몇시간 전에 바람도쐬고 사색에 잠기는 것을 좋아해 매번 수시간씩 신세지고 있는 장소는 아직까지 "스타벅스"로 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살았을때를 회상해보면 확실히 가나자와와 다른점들이 저의 지금 생활속에서도 여전히 공존하고 있는 느낌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