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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현지인 추천맛집 "무사쿠" 이시카와현 베트남쌀국수 랭킹 1위

2020. 8. 13.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현지인 추천맛집 "무사쿠" 이시카와현 베트남쌀국수 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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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는 가특이나 작은 지역인데다가 (이시카와현 자체는 길고 크지만 가나자와시는 그다지 큰 편은 아니지요) ,

내국인이던 외국인이던 가장 먼저 접근하게되는 관광지는 기존에 많이 알려진 가나자와역과 수키로미터 안에 모두 분포되어있는 유명한 관광지 오미초시장, 히가시차야 , 카즈에마치, 니시차야 , 겐로쿠엔, 21세기박물관, 등등이 있습니다.

 

가나자와 현지에서 살다보면 더 맛있고, 멋진곳이 난무하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비해, 여행객들이 둘러보고가는 곳은 정말 세발에 피라는 생각을 늘 생각하게됩니다. 이시카와현에도 생계를 꾸려가고 생활을 하는 한국인분들이 적지 않습니다만, 딱히 SNS를 오픈해서 맛집이나 생활정보를 업로드하는 분들은 찾아보기가 쉽지않고, 또한 한국분들이 이시카와현에 대한 정보를 실질적인 다양한 여행경험 후기 글 블로그 글 등으로 역시나 접하기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는

 

UCC항공사가 진입하지 않는 기존의 디 메리트가 있는 가나자와를 여행지로 선정하는 한국 국민들이 타 지역 방문률에 비해 현저히 적었던 이유와 이와 자연스럽게 방문자가 크지 않으니 가나자와시에대한 부족한 정보력이 이 이유이기도할것입니다. (일주일에 3일 대한항공편만 운행합니다.)

 교통이 척하면 딱! 하고 편리한 시설로 이루어진것이 메인급 도시들의 진입의 편리성은 일본 여행 뿐만이 아니라 해외 여행을 할때에는 구상아주 중요한 포인트, 큰 메리트로 여겨지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도쿄와같은 메인 도시는 여러가지 교통은 편리할것입니다.

물론 반대로 차를 렌트하시거나 배낭 여행을 하시는 등,  구석구석 알짜배기 여행을 하시는 일본여행의 고수분들도 계시지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는 힐링지역이다. 살기좋은 곳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가하면, 많이 걷고 자동차를 타고 움직여야

"현지정보, 현지인들이 강추하는 먹거리와 맛집, 볼거리"를 오리지널로 만날수 있는것은 간편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는 불편한 점이 되기도,

그리고 조금은 아쉬운 요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을 반대로 장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을 검색했을때에 보이는 가나자와의 온갖 호텔광고들 ,  늘 가나자와역 근처의 가는곳만 가거나 먹는것만 먹게되는 다양성 없이 기재되는 이야기들에. 조금이나마 사실적인 현지 정보력을 제공하기위해 저는 현지에 살면서 아직은 많은 분들이 모르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혹은 그 옆지역의 매력넘치는 노노이치시, 고마츠시 , 바다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노토 등등의 "이시카와현" 자체의 숨겨진 매력들을 이 블로그에 업데이트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워낙 먹는것이나 볼거리를 계절별로 섭렵하기를 좋아하는 욕심쟁이 저희 부부는 새로운 정보가 뜨게되면 주말에 가장먼저하는곳은 이달의 이벤트및 유명한 식당 등을 방문하는 구루메 활동에 큰 재미를 느끼며 생활의 활력소로 느끼고 있습니다. 

수백키로미터를 달려 이시카와현 땅끝인 노토지역에 서슴없이 맛있는 굴을 먹으러 다녀오기도합니다.

 

가나자와여행에와서 모두가 자동적으로 알고있는 관광지만 다녀온다라면, 마치 일본인이 한국여행을 가서 명동한복판에서 떡볶이 한접시만 먹고온뒤 한국여행을 제대로 했다 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서론이 무척 길어졌습니다만, 오늘 소개해드릴 이시카와현의 맛집은 가나자와시의 이웃지역인 "노노이치시" 입니다. 노노이치는 이시카와현 내에서도 가족단위가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는 동네입니다. 블로그에 여러차례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저희부부 또한 이시카와현으로 이주를 준비할때에 이사할 보금자리를 가장 먼저 추천받은 곳이 바로 노노이치시 였습니다. 

 

가나자와역에서는 후쿠이방면의 전철을 타고 다다음 정거장인, "노노이치역" 으로 관광객분들의 진입이 어렵지 않게 이어져있습니다. 사실 노노이치역근처에는 모두 잇코다테의 주택들이 즐비하기때문에 걸어서 10분에서 15분정도 나가야 이온몰, 이토리등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자동차로 이동하기때문에 이번에도 네비를 찍어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이시카와현 내에서도 베트남 요리전문점 랭킹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무사쿠" 라는 가게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꾸물꾸물 하늘의 구름들이 거센 바람으로 꽤 빠르게 흘러가고 소나기를 동반하던 주말날씨. 정말 갑자기 땡긴 얼큰한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싶은 욕구가 솟구쳐 일본에서 단 한번도 먹은 적없는 베트남 쌀국수를 검색하기 시작했고, 심사숙고하며 찾은 끝에 평이 가장 좋다는 이 베트남 쌀국수집 "무사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인터넷상의 사진만 봤을때에는 조금 허름한 가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가게에 들어가보니 정말 깔끔하게 잘 정돈된 아담한 내부 , 그리고 사진상보다는 굉장히 분위기있는 무드에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었어요. 인기의 맛집의 런치시간이라고 하기엔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주변에는 대부분 주민들이 사는 거주공간이 많았으니까요 ^^ 

 

 

 

무사쿠에 입점한것은 한창 점심시간 무렵. 아무래도 ㅋ ㄹ ㄴ 의 영향 때문인지, 저희가 들어갔을때에는 커플 한테이블이 막 먹고 나가려던 참이었고, 남편과 저는 구석진 자리를 선택해 앉아 자리를 잡고 메뉴를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무사쿠는 점심시간엔 타 메뉴는 주문이 불가능하며 베트남 요리를 대표하는 포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수프는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가있으니, 국물까지 모두 마셔도 된다라는 직원분과 사장님의 말씀을 정말 여러번 들었던 것 같아요  ^^

 

메뉴판에 써있던 베트남 언어로 말하는 숫자 말하기 등등 간단하게 베트남어를 접할 수 있는 재밌는 요소도 숨어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사장님이 추천하는 ブンボーフエ (분보훼)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フエ(HUE)훼 의 명물 요리라고 해요. 분이라는 쌀가루 국수에 쇠고기와 족발, 레몬의 향과 매운 향긴료를 추가한 깔끔한 맛이 인기인 메뉴였어요. 금액은 870엔. 저역시 금액이 별도 추가되어 오오모리 양으로 주문했어요.

 

맵기는 1.2.3이 있는데요,역시 저는 묻고 따지지도 않고 맵기 3으로 부탁드렸습니다.살짝 속으로는 "매워봐짜 얼마나 맵겠어.그냥 무조건 일본에선 숫자는 높은걸로!"라는 인식이 있어요.아무리맵다고 해도 매운것을 먹어본적도없고,고추가루만 너무 심하게 넣고 조미료맛만나고 정말 일본에서 한국의 맛을 그리워할 수 밖에없는생활속 요소는 난무하기때문입니다.

 

저의 인생 쌀국수라하면 광화문에 있는 르메이르 건물 1층의 사이공 칼국수집의 얼큰하고 화-악 오는 시원한 매운맛이 기준점으로 장착되어있었기때문에 아무리 맛있는 쌀국수를 먹어도 성에 차지 않았어요. 물론 한국에도 맛있는 쌀국수집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비교해보았을때 쌀국수는 베트남도 아닌 한국에서 먹어야할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직 베트남은 가본적이 없으므로...)

 

무엇보다 이시카와현에 살고있는 베트남 분들께 "현지맛에 가장 완벽하게 가까운 맛"으로 극찬을 받는 가게로 이시카와현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있어요. 

 

 

 

남편이 먹은 쌀국수는 넙적한 쌀국수에 , 맛이 강하고 살짝 달콤한 사골국물이 함께한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기의 메뉴라고 불리는 소고기육수의 기본 쌀국수 포보 였습니다. (フォーボ) 금액은 기본 단품으로 840엔이며 오오모리 양으로는 990엔에 먹을 수 있는 메뉴,

남편은 저와 함께 오오모리, 많은 양의 국수로 주문해서 먹게되었어요. 

 

 

 

와.. 이렇게 맑은 국물,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것일까요. 일본에서 제가 경험한 외국요리의 매운맛을 흉내낸 요리들은 모두 고추가루 죽을 만든것처럼 쓸데없이 고추가루만 너무 때려 넣거나, 조미료가 잔뜩 들어 있어 정말 이걸 요리로 판매하는가... 하고 의문을 갖는 메뉴들이 적지 않았어요. 이걸 음식으로 판매하는건가... 싶은 메뉴들도 참 많았답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이시카와현에는 도쿄의 신오쿠보같은 한인타운같은 지역도 보기드물기때문에 한국음식을 맛있게 접할수 있는 가게가 참 고루 분포되어있지 않습니다. 한국분들이 하시는건지, 일본사람이 하는건지 모를 한국간판의 가게들을 가보아도. 모두 일본인드입맛에 맞춰놓은 고기와 면요리들 투성이라. 정말 한국인 입맛을 만족시키는 가게를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었죠.

 

그나마 코린보쪽에있는 XXX 이라는 식당이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기애 한국맛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서비스가 안좋다는 평이 많고, 또 저도 느낀바가 있어서 요즘에는 또 가지 않게되더라구요. 

 

한국의 맑고 얼큰한 붉은 수프의 탕요리도 생각나고, 또 모처럼 갑자기 먹고싶어졌던 베트남 요리를 검색하다가 입소문으로 알게된 이 가게 "무사쿠"에 와보니, 이렇게 맑고 투명감있는 수프의 국스를 얼마만에 접하는지, 먹기전부터 감동이 밀려왔더랍니다.

 

 

 

아참, 그리고 60엔을 추가하면 고수를 추가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고수를 왼쪽의 접시에 공알만하게만 살짝 제공하는것이 기본으로 함께 제공되는 고수의 양인데요, パクチー増し(파쿠치마시) 고수를 추가! 하면 오른쪽의 접시들처럼 한접시 가득 나오게됩니다. 

 

사진속에 수북한 고수가 두접시 더 있는것은 , 마시마시! 로 주문했기때문이예요 (2번추가) 그만큼 제가 고수를 참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2년전에 쌀국수를 영접하고 푹 빠졌을때 겨우 먹기 시작했던 고수. 지금은 고수없으면 안될정도로 기타 브랜드 샐러드바에서 포테이토 샐러드에 고수잎을 섞어 먹기도해요. 

 

아무튼 저 두접시는 제가 모두 저의 접시에 탈탈 털어 쌀국수와 함께 먹게되었습니다. 고수와 실파를 추가할땐 60엔이 추가되고, 야채(숙주도 포함) 1접시는 120엔 추가, 고기토핑을 추가할땐 150엔이 추가되는 등, 원하는 재료들을 부분적으로 추가해서 섭취할 수 있어요. 

 

 

 

 

 

 

쟈쟌- 직원분과 사장님이 그렇게도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시던 몸에 좋다는 수프, 남편과 저는 모두 싹- 비워버렸습니다. 몸에 좋다고 하지않았더라도 너무 맛있고 얼큰한 맛에 감동받아 접시의 바닥을 드러낼수밖에없었어요. 끝맛까지 깔끔 시원.

한국 생활 4년반동안 맛집탐방 취미를 가졌던 일본인 남편 역시 , 정말 맑고 깔끔한 매운맛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계산을 마치고 남편이 사장님께 대뜸 질문을 던졌어요. "이렇게 본격적인 베트남의 맛을 낼 수 있는 비결이 뭔가요?" 라며 무슨 신문기자가 질문하는 포스로.  😂그러자 사장님께서는 20여년간 베트남에서 생활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자부심이 담긴 이야기들을 해주셨어요.

 

저역시 엄지척- ! 들면서, 베트남 요리가 아니라 라멘이던 그어딘가의 다른 종류의 다른 나라음식 통털어, 이렇게 일본에서 시원하고 깨끗하고 얼큰한 맛의 요리는 처음이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라며 사장님께 극찬의 메세지를 꼭 전달하고 나왔습니다. 

 

일본에와서 전 지역 통털어 이시카와현에서 가장 처음 베트남 요리를 먹은 경험이었던 지난 주말. 이시카와현에 살고있는 베트남 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이 무사쿠라는 베트남요리전문점이 이시카와현 내에서 가장 현지인의 맛을 내고있다 라고 서슴없이 이야기하는 이유를

저역시도 좀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아직은 베트남에서 현지 쌀국수를 먹은경험은 아직 없습니다.

 

뭔가 더 자신있게 이야기하기위해서는 베트남 현지에가서 먹는 쌀국수도 경험해봐야할텐데요, 그 언젠가 꼭 한번 베트남 현지에서 쌀국수를 먹는날이 오기를 , 내심 기대해봅니다. 

 

한번 어떤 메뉴에 빠지면 몇주동안은 매일매일 그 메뉴를 먹을정도로 관심이 커지는 편인데요. 

이 가게는... 매주 한번씩은 꼭 와보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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