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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겐로쿠엔 근처 쉬기좋은 카페 VASE CAFE(베이스카페)

2023. 3. 12.

maruko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가나자와 겐로쿠엔 근처 쉬기좋은 카페 VASE CAFE(베이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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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명:ベースカフェ(VASE CAFE)
주소:金沢市兼六町2-15
영업시간:9:00~17:00
휴무: 수요일
 
 
분위기 ★★★★★
맛 ★★★★★
접객 ★★☆☆☆
 (딱히 스텝들이 활동적으로 맞이해주는 커피숍은 아님.

고객과 스텝이 마주칠일이 주문/픽업 때 이외에는 거의 없어서

서비스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부분으로 별은 2개)
 

이젠 제법 아침마다 제비가 삐욕삐욕 쀼르르르르- 울어대고, 겐로쿠엔에는 다양한 세계의 관광객들이 즐비합니다.
얼마전에 새로 오픈한 겐로쿠엔 근처 베이스 카페. 얼마전이라고 해도 벌써 작년 12월 초 즈음이네요
건너편에 자주 방문했던 주차장이 없어지고, 새로 지어지며  한창 철심을 고정한 공사가 진행될때즈음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새로 공사를 끝내고 리뉴얼 오픈 하면서 코방이 들어서거나 도로가 깨끗하게 정돈 된 느낌에 이 따끈따끈한 카페가 오픈을 함께 합니다.  오랜만에 가나자와 시내에서 깔끔하고 카페다운 카페(?) 공간이 생긴 것 같아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름은 베이스 카페 . VASE CAFE,
대부분 오래된 고민가, 전통을 살린 듯한 카페들이 많고 저역시 그런 곳들을 대부분 소개하고 방문하고 즐기다모니,
이러다가 감도 못추리고 가나자와에서 나이먹어갈까 참 두려워질 찰나였네요.(웃음)

겐로쿠엔아래 교차로 모습


장소는 『兼六園下』교차로 근처. 겐로쿠엔 메인 매표소와 가나자와 성으로 진입하는 방향으로 이시카와현 재판소, 이전에 소개했었던 쿠루루카페와 텐동집 등이 한눈에 보이는 교차로입니다. 
그리고 꽤 큰 『石川県観光物産館』이시카와현관광물산관 바로 옆에 작은 커피숍과 이어져 붙어있는 신생 카페 VASE.

 

►후쿠텐동 방문기https://marukokurashi.com/285

►쿠루루https://marukokurashi.com/219

개인적으로 추천 메뉴는 제가 마신 가나자와 호우지챠 라떼 아이스와 이 가게에서 추천하는 베이스 링고타르트입니다.
링고가 설탕에 절여진 듯 하지만 아삭감이 살아있어 형태도 흐트러지지 않은 꽤 신선한 타르트습니다.


 
 
 
 

커피잔으로부터 나오는 뜨거운 연기의 형태를 띈 것 같았던 로고,

한편으로는 이시카와현 특유의 지형 형태를 본따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시카와현 지형의 형태는

공룡의 머리를 닮았다고 생각되어졌는데요, 이렇게 또다른 느낌으로 사람의 얼굴처럼 표현된것도 흥미롭다고 생각됩니다. 

 

이시카와현은 이렇게 길쭉- 하기 때문에 남쪽끝에서 북쪽 끝까지 여행을 하더라도 정말 먼 거리의 장기 여행이 될 정도며

개인적으로 이시카와현의 여행은 바다와 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료 주문하면서 잠시 찍어본 화장실 입구. 진정되는 회색빛 벽은 카페의 모든 벽면의 색감과 일치해

굉장히 침착해지는 기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문과 계산을 하는 레지쪽 맞은편에 있던 화장실 입구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카페의 레이아웃에서 왜 가장 중요한 레지의 포인트를 놓친 것이 많은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고객이 입점해도 잘 보이지 않는 구성으로 , 주문을 할 때 이외에는 스탭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다거나,

주문하는곳이 어딘지를 두리번 거리게 된다는 작은 단점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가게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푸른 식물을 기준으로

사각형으로 앉는 벤치식 테이블겸의자가 있고 그 뒷쪽으로 쭉 들어갔을때, 왼쪽에는 화장실. 오른쪽에는 레지와 계단 과 같은 동선입니다.
 

 

창 바깥에서부터 보이던 통큰 창 쪽의 좌석.

바깥에서는 유리창이 코팅되어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내부가 잘 보이진 않았던 것 같은데

카페 안쪽에서는 교차로의 수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아주 잘 보입니다. 

 

 

 

 

 1층에 앉을까 하다가 2층도 궁금해져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참고로 진동벨을 받기 때문에 메뉴가 준비되면 1층 레지로 받으러 내려가면 됩니다. 


 
 

 

계단 올라가려던 찰나에 보였던 계단 뒷편의 다소 비밀스럽던 공간. 

역시나 테이블과 베이비 체어 타입의 의자가 준비되어있습니다.

1층도, 2층에도 곳곳에 아기들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기때문에 아기와 동행한 분들에겐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자 넓은 공간이 가로로 길쭉하게 펼쳐집니다.
 

 

창가좌석은 좌석마다 꼼꼼하게 콘센트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관광객들 이외에도 방문시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엔 관광지의 특성상 1시간 이내에 머물러 달라는 안내 문구가 붙여져있지만

딱히 2층에는 붙여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눈치껏 너무 죽치고 있지 않도록 주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깥으로는 겐로쿠엔 앞 대형 주차장이 보입니다. 참고로 이 주차장은 리뉴얼 오픈하면서 파출소가 들어왔고,

관광 버스 등을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입구가 함께 잘 꾸려진 것 같아서 이전보다는 발전된 모습에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는 입구부터 정돈되지않던 외부 주차장으로 시작해서

전체적인 3~4층 정도의 주차장 건물이 낡아있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오는 곳 치고는

한번 공사좀 했음 좋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가을마다 가장 예뻤던 큰 단풍 나무는 가려져 보이지 않을정도로 좀더 높아졌지만,

시내 중심으로 주변이 하나둘씩 새 단장하는 건물들이 늘어나는 가나자와의 도심개발에는

아직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뜨거운 커피와, 금가루가 동동 떠있는 가나자와 카가보우챠 라떼 아이스.

그리고 사과 거의 한덩어리가 올려진 타르트를 주문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복숭아처럼 보이지만, 사과 껍직 통채로 타르트 위에 올렸고,

내부에는 슈크림처럼 부드러운 치즈크림(?) 이 채워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주문했던 카가보우챠 라떼 아이스는, 참 주문하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극 추천하고 싶은 휴게 음료입니다. 음료 주문시 제공되는 나무 스틱으로

잘 져어서 먹으라는 팁이 있었는데. 휙휙 잘 져어내니 농도 짙은 카가보우챠 라떼가 완성되었습니다.

살짝 달큰한 아이스 라떼에요. 

 

 

 

그리고 참고로 음료는 대부분 종이컵 타입의 잔에 제공되는 것 같았습니다.

표면엔 한두가지 형태로 베이스 카페 로고와 그림 등이 그려져있었구요.

 

앞서 언급한 레지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것이 오히려 좋기도한것이

직원들 시야에 직접적으로 닿아있지 않다보니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오는 자유로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저기 cctv는 붙어있지만 말입니다 ^^ 

 

평일에 외출할때, 이곳까지 와서 차 한잔 마시다가 갈 생각이 있냐고 한다면

저는 OK를 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층에서는 계단 옆에 식기 정리 바가 마련되어있기 때문에 접시나 컵 등을 

1층까지 가져갈 필요도 없고, 내려가는 계단 옆에 배치된 바에서 스타벅스처럼 정리하고  가면 됩니다.

겐로쿠엔 근처, 꽤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카페를 찾는다면

2023년 3월 중순, 지금으로썬 베이스 커피가 가장 가볼만 한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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