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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Korean, and live in Japan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인류범죄, (일본에서 식재료고르기&일본인반응)
2021. 4. 27.
가나자와 거주, 쥬얼리 제작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본 도시락 만들기및 가나자와 풍경 기록중입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인류범죄, (일본에서 식재료고르기&일본인반응)
<주의/염려>
* 본 게시글은 뇌피셜이 아닌 사실에 근거한 정보에 저의 개인적인 시선/의견으로 작성되어있습니다.
혹시라도 일본에 사시는 분들중, 혹은 일본 거주중이 아니더라도 이 글을 보게되셨을때에, 막연한 반감,
예를들어 "기분나빠, 그럼 걱정 안하고 고르는 나는 이상하다는거야?" 라는 반응을 보이기시 전에
최근 일본 정부가 결정한 원전오염수 해양방류관련해 수년 후 자신과 자신들의 자녀들까지 몸속에 들어가는
식재료들까지 오염될 가능성과 메스컴에 담고있지않은 실제 일본인들이 점점 느껴가고있는 그 무게감에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신 뒤 저의 글을 읽으시거나, 과감하겍 닫기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비난은 사양하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중이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최종 공식 결정했다.
설마설마 했습니다.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로 방류 문제에 대해 , 이미 수년전부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나역시 마음속으로만 제발 아니길, 제발 아니길 바랄뿐 일본 정부로부터도 확실히 공식적으로 발표된바 없었기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아주 먼곳의 화산폭발의 폭풍전야속에서 살고있다고 생각해왔다. 끊임없는 역사 왜곡부터 최근 경제 보복으로 이야기된 한일 무역분쟁사태까지 , 아무리 내 동반자인 남편의 나라의 뿌리라하지만 미워도 그렇게 미울 수 없는 일본이었습니다.
처녀시절 자영업을 하며 출장차 처음 일본을 오가기 시작하게 되었던게 일본과의 직접적인 첫 인연이었습니다. 딱히 유학생각한적도, 학원을 다니며 일본어를 공부한적도 없었으며, 취업을 생각한적도 없었던 내가 한국에서 만나 결혼한 일본인 남편과함께 일본으로 이주한 뒤, 어떻게든 이곳에서도 내 인생을, 우리 인생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알지도 못하던 지역에서 불안함 반 , 호기심 반으로 그렇게 시작했던게 불과 2~3년 전. 모든 외국 거주자들이 그렇다지만, 특히 일본에서 내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으로써 애국심이 더 커져만 가는 케이스가 되었고 TV만 켜면 사실과 다르게 한국을 왜곡해 방송하는 영상들, 소위말해 한국을 까기바쁜 패널들, 소문으로만 들었던 것들을 직접 TV앞에앉아 마주하니 나의 분노는 정말 커지는건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럴때마다 조용히 채널을 바꾸거나, 넷플릭스로 리모콘을 클릭하는 남편.
실제로 한국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일본인데도, 일본 정부는, 그리고 매체는 아직도 일본 국민들을 너무 가볍게 취급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오전시간대의 방송에서의 한국 까내리기는 집에있는 노인들및 중장년층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기 가장 좋은 찬스일지도 모르지요. 10년전, 3년전 일이 아닙니다. 불과 몇일 전만해도 한국을 수시로 곱씹고 사실과 다른 거짓방송으로 시청자들을 혹하게 만들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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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일본의 방사능 수치를 이야기하면 늘 한국의 방사능도 만만치않다 라는 이야기로 반론을 하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방사능 수치가 높은 이유는 체르노빌 사고시 유출된 세슘 때문이기도하며 화강암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국내에서 원전이 폭발한적은 아직 없으며, 세계적인 환경 단체에서도 합리적인 이유가 가늠될만큼의 피폭된 어린아이들 성인 노인 할것없이 백혈병이나 암으로 사망한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지거나 그것에 통계화가 되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지거나, 현지의 사람들의 증언의 유무, 과일을 수시로 건조시켜 갈아내 파우더로 만들어 세슘양을 측정하는 현민단체까지 만들어낼 정도의 일본의 상황과, 현재의 한국 방사능 수치와 식재료들에 끼쳤을 영향을 막연하게 비교하며 논하는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일본역시 오염수를 다른나라에서도 방류하지않느냐, 왜 일본만 가지고 그러느냐 라는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하고있지만, 하루에 방류하는 양이 1.5리터도 아니며 수십만톤에 이르는 오염수를 3일 4일도 아닌 30~40년동안 방류하게됩니다.
동일본 대지진 후 , 그리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서울에 첫 비가 내렸을때에, 다들 목숨걸고 그 비를 맞지 않으려 노력했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빗방울을 조금이라도 튀겨 맞으면 피폭될지도 모른다는 흉흉한 소문에 많은 사람들은 우비에 우산을 중복으로 장착하고 길거리를 돌아다녔고, 저역시 밖엔 나가기도 싫었던 것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남일에는 관심도없이 살 것 같은 개인주의 일본에도 따뜻한 마음과 용기있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아닌 사람들에 비해서는 부각되는 정도가 극히 적지만 말입니다.
그린피스 재팬 서명 창 www.greenpeace.org/japan/
"누가 일본에 살래?" "바다에 휩쓸려 사라져버려라 일본!""곧 망할거야 일본!"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2011년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의 수많은 사람들이 수십년 가꿔온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그리고 소중한 가족, 친구들 등 생명들까지 잃었습니다. 눈앞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어린 남자아이를 이모가 꼭 앉고 울부짖던 한 장면을 잊지 못합니다. 한간에는 그런 농담이있습니다, 한국을 그렇게도 괴롭혀왔고, 현재에도 그러기애 자연재해국으로까지 인식된 일본이라는 나라에 신이 준 벌이다. 라는 농담입니다. 일본이 미운 마음에 나온 농담이라고는 하나 사실 사람이 할 수 있는 농담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일본, 침몰해버려라!""방사능 먹고 피폭해라~!" 등, 우리중 누군가들는 이런 말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봤거나, 들어봤거나,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이야기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일본이 미운 마음에 이런 1차원적인 비난의 말들을 생각해본적은 있지만, 사실 입밖으로 쉽게 발설해봤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굳이 생각해보자면, 3년 전, 남편과 한국에서 결혼을 한 뒤 얼마 되지않아 일본으로 이주를 하게되었던 내가. 그리고 그렇게 내가 선택한 나의 운명이 , 적지않은 사람들의 인생이 바다에 가라앉고 망해버리길 바라는 그 나라 일본에서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태어나 정치가 어찌되었던 유년시절의 기억이. 인생의 추억이 만들어진 자신의 나라가 바로 일본이기때문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인 문제부터 최근의 경제 보복까지, 결혼하기전에 강하게 품고있던 "미움"도, 곁에 함께 있는 일본인들을 생각하며 과거에 비해선 적당히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 보이는 여러 영상들의 댓글들을 보아도, 사람들은 그 나라에 자신들과 같은 민족의 국민들이 살고있다라는 사실은 새까맣게 잊어버리고는 정말 단순한 1차원 사고로 일본이라는 땅히 증발해버리기를 이야기하곤합니다. "한국인도 살고있어요" 라고 이야기를 잘못 꺼내버렸다간 "일본은 니들이 선택해서 간 곳이니, 굳이 그런이들을 감쌀필요는 없잖아?" 라는 답변이 돌아올것이 분명하죠. 그래, 압니다. 그들의 그런 1차원적이고 원색적인 비난은 딱히 현실적이지 않아 와닿진 않는다는것을.
일본에 가서 살고있는 한국인, 이라는것은 우리들에게 한가지의 무언의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바로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 "그러니 거기 가서 살고있는것이지" 라고 말입니다. 역사적으로 어쩔수 없이 끌려가 일본 땅에서 삶을 살게된 우리 조상님들, 그리고 그 후손들과같이 특별한 이유 이외에는 , 단지 일본이 좋아서, 애니메이션, 연예인, 일본어, 일본의 풍경, 여행에서 느낀 쾌적함 등등에 매료되어 끊임없이 더 큰 일본을 만나보고싶은 이유로, 그렇게 일본을 선택해서 가서 살고있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일본에서 살 생각도없었고 그럴 욕심도 없었던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일본땅에 살고있는 사람들도 드물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그 누군가들에겐 단지 "그래도 어쨌든 일본에 사는걸 (좋아하니) 선택한 사람들" 이라며 치부하겠으나, 당신의 인생이 소중한 만큼 그런 인생들이 존재하는 그 어디든 땅속에 가라앉아버려야하는 그런곳은 애초에 이야기될 수가 없는것입니다.
오늘은 내가 호쿠리쿠 지역의 한곳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이주해 살면서 갖게된 처음엔 "의심"에서 오는 "관심",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어 매일 일상으로 전개되어버린 "자연스러운 일상의 습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제대로 적어보고싶었던 글이었지만, 딱히 이렇다할 계기가 없어 선뜻 주제로 담기가 무거웠던 글이기도합니다. 이번 일본 정부의 결정(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한 후쿠시마제1원전 오염물 해양방출 공식 결정) 은, 이글을 쓸 수 있게해준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주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록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나의 모국이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가 세금을 내고 살며 지낼 이 땅에서, 그리고 한나라의 국민으로써(남편이)보호받지 못하는 대상이 된다라는 기분을 먼저 느껴본 한국인 아내로써,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는것은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닐것입니다.
❮ 내가할 수 있는 최선 _ 일본에서 식재료의 선택방법 ❯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에대해서는 굳이 이유를 찾아가며 비판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정도로 비윤리적이고 도덕적이지 않은 사람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엇을 사서 먹던 이성적으로 기분나쁘지 않게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언정 나와 다르다고해서 아니꼽게 보거나 비난할 일은 아닌것입니다. 모두 그들의 선택이며 나는 그들의 선택에 직접적으로 간섭해선 안될것이다. 이글을 보는 당신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내가 일본에서 생활하며 개인적으로 조심하고 있는것들, 이제는 하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자연스러운 것들을 오늘 포스팅에서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언급될 수 있는 관련 지역이나, 그 근처에 살고계신분들께는 불쾌함을 드릴 수 있어 죄송하지만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한 방사능 정보들, 그린피스 재팬의 조사/연구자료를 참고. 또한 이번 후쿠시마현 원전 오염수 방류관련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던 인근 지역의 세슘 관리문제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봐온 우리 부부의 생활 방식이자,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인 것이므로 이점을 반드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과거 자궁수술 후 집안의 모든 식기를 플라스틱에서 > 법랑, 유리 등으로 바꾸고 플라스틱 비닐 대신 실리콘 팩, 그리고 비닐랩 사용을 줄이고 에코랩과 종이 시트지 등을 사용하며 내가 가장 쉽게 실천이 가능한 환경 바꿔가기를 시작했던 한 한국인 주부의 기록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2023년부터 3~40년에 걸쳐 조금씩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를 공식적으로 결정한 가운데에, 내가 살고있는 동해바다를 마주한 이시카와현 역시 안전하지 못할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미, 우리가 확인하지 못한 두려움이 와있었던 중일지도 모른다. 단지 심증만 있을뿐, 물증을 찾았을때엔 이미 많이 늦었을지도요. 그리고 일본의 방사능을 비웃던 그 많은 사람들 역시 자연스럽게 세슘이 검출될 많은 식재료들을 먹을수밖에 없게되는 세상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는것은 합리적인 의심이 들게 됩니다. 이글을 보는 당신도 나도 피차 마찬가지인 인생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일본 정부의 결정으로말예요.
1. 제조 공장과 유통업체의 주소를 꼭 확인한다.
장을 볼때는 반드시 제품 정보의 * 제조공장주소 *유통회사주소 이 두가지를 꼭 확인합니다. 제품의 뒷,아래,옆면 등 제품 정보부분에 기재되어있습니다. 때때로 둘중 하나의 주소가 누락되어있을때가 있고, 그리고 어쩔땐 둘다 기재가 되어있지 않고 "고유번호확인"만이 기재되어 소비자가 따로 인터넷으로 찾아봐야하는데, 대표적으로 알파벳화 하여 지역을 붙어 제품에 기재해두는 좋아하는 과자중 하나가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카루비 쟈가리코"입니다.
과자 한부분에 원사지로 알파벳 "B"가 써있다면, 다른 표면엔 " A.도치기 B.후쿠시마 C.기후".. 등이 기재되어있으며. 알파벳 B = 후쿠시마 공장에서 만들어진것 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감자성분의 그 감자, 기타 재료들의 뿌리까지 찾아야하는것인데 소비자가 일일히 공장에 전화해서 물어볼 일도 현실적으로 쉬운일도 아닉고, 물어봐도 제대로 답을 해줄지도 모르며 이러한 행동 자체가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주부가 할 수 있는것은 최대한 원산지가 정확한 식품, 최대한 만들어진 공장의 위치를 파악하는 정도입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이 일어난 뒤에, 먹으며 부흥시키자 라는 홍보를 걸어 내세웠을때에 그것에 함께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일본의 많은 브랜드 기업들의 리스트는 공공연하게 알려져있습니다. 일본에 사시는 한국분들이 공유하신 브랜드 포함해 구글에서 검색으로 정보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2. 고기와 생선
가능한한 일본 내에서 "국산" 이라고만 기재된 고기, 또한 유별나게 저렴한 고기들은 처음부터 선택하지 않습니다. 일본 내에서 일본인들끼리도 뒤숭숭하게 들리는 소문중에 하나는 후쿠시마에서 잘 팔리지않는 고기들을 저렴한 금액에 전국으로 , 특히 도쿄로 적극적으로 내보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선택한다면 냉동상태였기때문에 질은 떨어지지만 꽤먹을만한 미국, 호주산이 오히려 보관이 하루이틀 더 길어도 잡내가 나지않아 마음놓고 선택하게되는 상황이 된지 오래입니다.
또한 이시카와현은 노토지역의 고기인 "노토규"가 특산물중 하나인데 이렇게 개인적으로 그나마 안심하는 원산지의 출처가 분명한 곳을 제외하고는 "국산"이라고만 표기되어있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1+1인경우 등은 경계의 대상이 되었으며 구매하기 어려워집니다. 명쾌하게 나라에서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저같은 일부 외국인들의 의심되는 트라우마라고 해야할까요.
이시카와현의 마트에선 대부분 이시카와현의 생선들을 취급하는 편입니다. 물론 다른 지역의 어류도 적진 않습니다. 육류처럼 원산지 없이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은 거의 없는 편인데, 이시카와현 자체가 그리고 가나자와 근처가 곧바로 동해바다로 연결되고 강원도 속초와같이 해산물이 유명, 그리고 오미초 수산시장이 메인 관광지인만큼 이곳 어민들은 이시카와현의 바다에서 잡히는 많은 물고기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시카와현 이외에도 본래 일본의 지방 도시들은 프라이드가 높기도하고, 특산물이 자부심이기 때문에 이곳 마트에서도 언제나 이곳 현의 생선들, 아침에 갓잡은 생선들을 매일매일 볼 수 있습니다. 식품을 취급하는 인근 지역의 대부분의 식당이나 레스토랑, 카페에서도 이시카와현의 지역 특산물을 주로 사용하거나 메인으로 내세우며 계절별로 이벤트를 여는 등 기본적으로 이시카와현의 제품들을 사용하므로 이점 역시 원산지없이 타지역의 재료들을 가져와 고객에게 오픈하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 원산지를 알려줌) 내가 하는 그 부분의 걱정은 덜 하게 되는건 사실입니다. 허나 긴장은 늦추지 않는다.
그렇게 매번 신경써서 스트레스 받지 않느냐, 예민해서 어떻게 사느냐 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진다면, 주부로써 식재료를 사면서 원산지 이외에 제품 정보를 알아두는것, 매번 체크하는것이 뭐가 그렇게 귀찮은 일인지를 반문하고 싶어집니다. 굳이 이야기를 한다면 건강이 한번 망가졌던 사람은 유독 식재료에 더 신경이 쓰이는 법이고 요즘같은 때에는 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그냥 집히는 대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개인적인 판단으로 꼼꼼하게 체크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본인의 성향대로 살아가는것이다.
저역시 가나자와에 처음 왔을때에, 장을 볼때엔 유통기한 날짜만 보고 잡히는대로 모두 장바구니에 담아왔습니다. 어느 순간 깨달았지요, 조금씩 조심해가야하지 않나, 라는 걱정이.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후쿠시마 근처 바다에서 일하는 어민들의 양심고백 다큐멘터리들을 본 이후부터는 무조건 이유없이 저렴하게 땡처리하듯 판매하는 원산지없는 제품들은 한번 두번 의심하게 됩니다. (참고로 후쿠시마 인근 바다의 물고기들은 대부분 도쿄로 저렴하게 판매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 나온 방송에서본 이야기이며, 거짓말 안하고 어린아이 얼굴만한 회 한조각으로 탑을 쌓은 카이센동이 1,500엔밖에 안하는 후쿠시마 인근 지역의 가게가 몇일전 저녁방송에 나와 화제였습니다. 남는 것 없이 장사한다 할지라도 장사해본 사람들조차 아는 사람은 안다는 그 저렴한 이유를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제까지도 검출되고있는 세슘 이야기를 빼지 않을 수 없는것입니다.)
우리동네 마트 연어는 100프로 칠레산 연어가 판매되고있으며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음) 샤케는 개인적으로 원하지않은 지역일 경우가 대부분이라 나는 연어를 구매할 경우엔 칠레산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
3. 야채
야채는 이시카와현을 비롯한 후쿠이, 도야마현까지의 일명 "호쿠리쿠지역" 특산 야채들을 주로 구매하고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야채만 판매하는 브랜드(JAグリーン金沢)가 있으며 대부분 보기 힘든 싱싱한 야채를 구매할 수 있는 소매시장입니다. 100프로중에 10프로 정도가 타지역 야채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오미초 시장에 야채상점들 역시 나의 목마른 갈증을 해소해주고있어요.
오이가 정말 필요하지만 이마트를 가도, 저마트를 가도 똑같은 원산지의 야채들이 한동안 쫙 깔릴때가있습니다. 이바X기현의 양배추가 그렇고 군X/후쿠X마현의 오이가 그랬습니다. 그럴때엔 깨끗하게 요리의 메뉴 종류를 포기하는 편이며 다른 야채로 대체해 다른 요리를 만들곤합니다. 일본에 살며 사과를 먹기란 정말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사과는 마트에가면 외국브랜드 수입사과 아니면 100프로 아오X리현일 경우가 태반) 또한 곤약은 군X현이 유명하므로 치쿠젠니 혹은 미소시루 등을 만들때 마음대로 집어와 구매하기 또한 쉽지않습니다.
일본의 낫또 하면 이바X기현이 대표적이므로 굳이 낫또를 먹는다면 이곳 현의 대표 낫또 두 브랜드정도를 마트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복숭아역시 일본에 온 뒤로는 입에 댄적이 거의 없습니다. (딱 한번 카페에서 먹음)
실제로 특정 지역의 야채들(내가 사기 꺼려하는 지역)은 최소 몇엔부터 몇십엔까지 (원화로 몇십원에서 몇백원) 저렴하게 진열되는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코너는 금방 동이 나 버립니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방사능이고 세슘이고 상관없이 저렴하니 바로바로 집어갈 뿐입니다. 하지만 방송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저렴하지만 되도록이면 사지 않으려고해요" 라는 인식을 가진 시민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4. 과자
우린 과자나 쵸콜렛 등, 간식류들은 잘 먹지 않습니다. 선택하게 된다면 언제나 제조 공장 주소를 확인합니다.
참고로 스낵코너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지역특산물"로 구성되어있지 않을 수 있는 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사먹는 젤리같은 경우는 단순히 "도쿄"주소만 적혀있기애 구분하기 힘들어요.
5. 물
물은 수돗물을 끓여먹는 편입니다. 이는 한국 할때부터 나의 습관이며 패트병 생수를 정기적으로 사서 먹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 일단 주전자에 수돗물을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일본은여러 국가들 중에서도 특히나 잔류염소율이 1위를 찾이한건 오래전 일, 이점 역시 고려하고 있습니다.
잔류염소는 수돗물 전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세균을 고려해 세균 번식을 막는 약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데,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물을 끓여먹으면 잔류 염소도 각종 세균까지 제거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릴적 할머니 손에서 자란 나는 늘 수돗물을 끓여서 보리차를 만들어주셨던 영향을 받아서인지 한국에서 남편과 살때에 삼다수를 사먹던 남편과 다르게 물을 따로 끓여먹는 습관을 쉽게 버릴 수 없었습니다. 또한 잔류염소는 물에 끓이면 대부분 사라지는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일본의 수돗물은 최대한 오래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지진및 자연 재해가 났을때 들고 대피할 안전 가방에 넣을 비상물(및 비상식량) 역시 내가 걱정하는 지역의 제품이 꽤 많아 구매시 모두 확인하고 구매하거나 별도로 채울 것들을 사면서 따로 확인합니다.
6. 쌀
쌀은 이시카와현 햐쿠만쌀 을 구매해서 먹고있습니다.
가나자와 시내에서 어디에서든 판매하는 브랜드이며 이외에도 대표적인 쌀들이 몇개 더 있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쌀이 종류가 꽤 됩니다.
굳이 6개로 나뉘어 설명해보았지만, 이밖에도 수많은 식재료 역시 앞서 언급한 제조사및 "생산공장주소"를 반드시 체크하는 편입니다. 사던건 또 사는편이라 확인안하고 그대로 집었다가 같은 제품이라도 만드는 공장이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같은 상품인데도 가끔 공장 주소가 다를 때가 있어 개인적으로는 심장이 따끔 할때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패키지의 뒷면과같은 제품 정보는 기본적으로 장바구니에 넣기전에 꼭 확인을 하는것은 "꼭 해야할일" 을 넘어 그냥 나의 하나의 생활 패턴이 되었지요.
내가 살고있는 이시카와현같은 지방도시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특산물에 자부심이 넘치는 곳이라, 현지에서 난 식재료들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또 기본적으로 우선순위를 두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일본의 지방지역이라면 그 어느곳이라도 같을 것이이예요. 때문에 내가 기본적으로 이 글에 언급해온 이시카와현의 식재료들 이야기가 내입장에서는 딱히 자랑하기위해 언급하는 것은 아니라는것입니다. 나에겐 내가 살고있는 지역이 보편적인것이고 일상이기 때문이지요. 세슘검출이 공공연하게 알려진 곳의 지역 식재료를 선택하는것 보다는 살고있는 지역의 특산물을 먹는것은 저의 입장에서는 좀더 안심일 것이고 더 나아가 서쪽 지역의 (니시니혼) 재료들을 우선적으로 택하게 되는건 나의 생활 패턴 현 주소입니다.
일본의 도쿄 올림픽 시즌이 다가오니 각 방송에서는 히가시니혼(동쪽 일본), 특히 후쿠X마 , 군X, 이바XX 등등의 지역 음식들, 식당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방송하곤합니다. 가끔 바꿔서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에서 그러한 원전 사고가 일어났고, 광주던 대구던 그 어디던 어떤 지방 도시에 대한 세슘검출,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후유증등등으로 소아암환자가 늘어나고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었다면 어땠을까, 물론 지금의 한국의 국민들은 그것을 두는뜨고 지켜보고만은 있지 않을거라는 생각, 믿음, 확신같은것들이 제 마음속이서 일어나고는 있지만, 이렇게 내 개인이 지켜본 어느 한 사건으로 인한 생각, 그리고 그것은 나 혼자만이 아닌 다른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함께 사 먹고 살아가는 음식재료에대해 그 누군가에게는 위화감이 들 수 있는 주제에대해서 블로그에 적어내려가는것이
과연 잘 하는 일인가 라는 생각.
하지만 제가 어떤 시대를 거쳐오고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봅니다. 맞는말인데도, 주의해야하는 말인데도 참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신의 의견을 쉬쉬하고 감정속이기에 급급했던 시대를 저또한 살아왔습니다. 말하면 유별난 인간취급, 이상한 인간취급, 다 조용히 있는데 왜 너는 떠드느냐 등등 그룹적으로 움직이는 움직임에 함께 물들지 않으면 낙오자 취급 당하는 것들은 최소한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발언 앞에선 보류되어야할것입니다.
코로나가 닥쳐보니 뒤늦게야 환경에 대해서도 되돌아보는 후회를 하게되었지만, 우리 인간들은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를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결정은 정말 너무나도 뻔뻔하고 공개적으로 우리에게 "예고" "통보" 된 이야기입니다.
아직 자녀를 두고있지 않은 두 부부의 생활이지만, 나, 우리식구, 더 나아가 자녀가 있는 분들 등등 그언젠가 방류되는 오염수의 여파로 후손들에게 정말로 치명적인 미래를 남길것이라는 합리적인 의구심에서 오는 걱정거리가 존재합니다.
지난주, 그린피스 재팬에 반대서명을 내었습니다. 내가 어떤 생각과 의견, 그리고 소신을 가지고 있는가에대해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는 모든것들에 고민없이 참여하고싶어집니다. 또한 일본 내에 어떤 의견들이 있는지 검색하고 찾아보게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당장엔 "우리일, 내일" 이 아닌것 같아보여도 분명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시간들의 D-day가 시작된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오늘 포스팅에서는 일본에 살고있는 저의 식재료 선택에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환경적으로는 전문지식이 해박한 편이라고 할 수 없기애 저의 현실에서 진행하고있는 소소한 이야기거리들을 기록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트위터에서 찾아본 일부 일본인들의 트윗을 가져와봤습니다. 캡쳐 기사는 마이니치 신문의 트윗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 대부분 거짓 정보라며 비난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만
변하지않는 사실은 방사능이 검출된 쓰레기, 흙더미들을 넣은 검은 봉지는 후쿠시마 내에 정말 많이 쌓여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것이 다른 지역으로도 나가고 있다는 소문에 , 저역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까만 봉투만 봐도 닭살이 돋게됩니다.
이번 올림픽은 재난 지역을 재건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였다.
Kas***********
どれだけ復興五輪等と虚勢を張ろうが事実は隠しきれない。この写真に喚き散らかす輩は原発区域内を1日かけて歩いて見ろよ。
아무리 부흥 올림픽 등과 허세를 부리든 사실은 숨길 수 없다.이 사진에 함성을 지르는 무리들은 원전 구역 안을 하루 걸쳐서 걸어보라구.
TOH********
年末とコロナ禍で、ほとんど報道されてないけど、一昨日、東電が今更だけど「すいません、ぜんぜん無理です。取り出し作業をやったら作業員は死んでしまいます」と言い始めてる。
放射線量を測ってたら「約20~40ペタベクレル(ペタは1千兆)」で、約1時間、人がいたら死ぬ線量だと初めて打ち明けた。연말과 코로나화로 거의 보도되지 않았지만, 그제, 도쿄전력이 새삼스럽게 [죄송합니다, 전혀 무리입니다.꺼내는 작업을 하면 작업자는 죽어 버립니다」라고 말하기 시작하고 있다.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으면 「약 20~40 페타베크렐(페타는 1천조)」로, 약 1시간, 사람이 있으면 죽는 선량이라고 처음으로 털어 놓았다.
JIM*******
安倍晋三氏が「状況はコントロールされている」と世界に嘘をついてオリパラを誘致しました
…そうそう,福島原発事故で発せられた #原子力非常事態宣言 は(10年以上が経過した今も)解除されてないにも拘らず!#東京五輪の中止を求めます #東京五輪スポンサー商品を不買します
아베 신조 씨가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해서 올리파라를 유치했습니다.
-맞아맞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단된 #원자력 비상사태 선포 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해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의 중지를 요구합니다. #도쿄올림픽 스폰서상품 불매합니다
tho*******
原発で避難して辛い思いをした人たちを嘲り笑うように走るスポンサーの車両。これをバックアップしている組織委員会、更に組織委員会をバックアップしている政府。被災者の神経を逆撫でする、これがこの国の政府です。
원자력 발전소에서 피난해 고생한 사람들을 비웃듯이 달리는 스폰서의 차량. 이것을 백업 하고 있는 조직 위원회, 또한 조직 위원회를 백업 하고 있는 정부.이재민의 신경을 건드리는, 이것이 이 나라의 정부입니다.
Api*****
お願いです。 復興五輪には心から賛同できません。 原発にも反対です。でも、
五輪で世界に発信するべきは、反原発ではなく 復興した・しようと頑張っている東北の姿です。そこは、絶対に混同しないでいただきたいです。
제발요. 부흥 올림픽에는 진심으로 찬동할 수 없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도 반대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세계에 알려야 할 것은 반원전이 아니라 부흥했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토호쿠의 모습입니다. 거기는 절대 혼동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k*****
狂った国のオリンピック。ホントなら、それどころじゃないのにね。
미친 나라의 올림픽정말이라면 그럴 상황이 아닌데 말이야.
k******
原子力緊急事態宣言下の国で
オリンピックを開催するという愚行
東京電力福島第1原子力発電所で事故が起きた当日、日本政府は「原子力緊急事態宣言」を発令しました。安倍首相が「アンダーコントロール」などと発言した2013年、まだ日本は緊急事態宣言下にありました。
원자력 긴급사태 선언하의 국가에서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하는 어리석은 짓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일어난
당일, 일본 정부는 '원자력 긴급 사태 선언'을 발령했습니다.아베 총리가 '언더 컨트롤' 등의 발언을 한 2013년, 아직 일본은 긴급 사태 선언하에 있었습니다.
それどころか、事故から10年たった2021年になっても、それは解除されていません。緊急事態宣言が発令されている国でオリンピックという「お祭り」を開くなど、冗談もいい加減にしてほしいと思います。
오히려 사고로부터 10년이 지난 2021년이 되어도 그것은 해제되고 있지 않습니다.비상사태가 선포된 나라에서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여는 등 농담도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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